– 9.2조동(3.5억달러) 규모 교통·환경·기술 및 도시 인프라 중심 10대 사업
베트남이 오는 2027년 푸꾸옥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인프라 사업을 시작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베트남 중앙 정부는 지난 24일 푸꾸옥에서 안장성(An Giang) 인민위원회 및 유관 기관들과 함께 ‘APEC 2027 및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10대 인프라 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된 10대 사업은 총 9조2000억동(3억4830만여달러) 규모로 △975번 지방도 △끄아깐(Cua Can) 저수지 △스마트 모니터링 및 제어 센터 △APEC 컨퍼런스 센터 건설 예정지 평탄화 및 제방 건설 △바이본(Bai Bon) 폐기물 처리시설 △안터이(An Thoi)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끄아깐 저수지 수처리시설 등 교통·환경·기술 및 도시 인프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부총리는 “APEC 지원 21개 핵심 사업 중 10개 인프라 사업 착공은 단순히 행사 준비를 위한 것이 아니라 푸꾸옥과 베트남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부처와 유관 기관, 지방자치단체는 ‘말은 실천이오,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정신에 따라 예정된 완공 기한을 3~6개월 앞당길 수 있도록 사업 가속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각각의 사업은 국제 사회의 눈에 베트남과 푸꾸옥의 아름답고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업 과정에서 지역민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일자리와 주거 측면에서 이전과 같거나 더 나은 수준을 보장할 것을 당국과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