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BMI “베트남, 내년까지 소비지출 긍정적 전망”…올해 3600조동 추정

– 안정적 물가상승률, 긴축된 노동시장 등 실질임금 상승 뒷받침…구매력 향상

호치민 GS25의 한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 중인 베트남인들의 모습. 베트남의 가계 지출이 향후 2년간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인사이드비나/이승윤)

베트남의 가계 지출이 향후 2년간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Ratings)의 자회사 피치솔루션 산하 BMI는 “베트남의 소비 지출은 향후 2년간 견조한 경제 성장과 가처분소득 증가, 탄탄한 노동 시장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실질 가계 지출은 전년대비 6% 증가한 약 3600조동(1373억3890만여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2770조동(약 1056억7470만달러)보다 약 30% 높은 수준이다. 이어 내년 가계 지출은 7.2% 성장해 3850조동(1468억7630만여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안정적인 물가상승률과 긴축된 노동 시장은 실질 임금 상승을 촉진해 가계 구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올해 물가상승률은 3.5%, 실업률은 2.1%로 유지 되어 임금 상승과 동시에 가계 지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달러대비 동화 가치 상승은 수입품 가격을 낮춰 소비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 베트남의 소매판매는 지난 6월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하며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 성장률만 보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였지만, 지역 내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이에 정부 또한 다양한 세제 혜택과 무역 진흥 프로그램으로 내수 진작에 힘쓰고 있다.

베트남은 올해 최소 8% 경제 성장을 통해 내년부터 5년간 두자릿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보고서는 높은 가계 부채로 인한 향후 대출과 가처분소득 제한을 우려 사항으로 지적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소매 대출은 10배 증가해 2022년 기준 가계 대출 규모는 GDP의 40% 상당인 1500억달러에 달했다. 보고서는 “올해 금리 인하로 상환 부담이 줄어들 수 있으나, 세계 금리 변동과 신용 경기 둔화는 지출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무역 갈등과 공급망, 수요 약화와 같은 외부 위험이 베트남의 수출 및 가계 지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로 인한 경기 침체는 소비 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련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BMI는 “베트남의 실질 소득은 2029년까지 평균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구매력은 2019년과 비교해 13% 증가할 것”이라며 “베트남의 소매 및 소비 시장은 젊고 역동적이 인구와 증가하는 소득을 바탕으로 지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소비 지출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인사이드비나 2025.08.01

답글 남기기

Check Also

금값, 연일 사상 최고치…테일당 1억2820만동 0.16%↑

–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국제 금 시세 안정세 베트남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