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바이·탄손녓 공항, 정시성 6점대 그쳐…”식음료·고객만족도는 양호”
베트남의 2대 공항인 노이바이(Noi Bai)공항과 탄손녓(Tan Son Nhat)공항이 정시 운항 성과 부진으로 올해 세계 공항 순위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고 Vnexpress지가 30일 보도했다.
글로벌 항공편 보상 서비스 업체 에어헬프(AirHelp)가 이달 초 발표한 ‘2025년 세계 최고 공항’ 순위에서 하노이(Hanoi) 노이바이공항은 242위(10점 만점 6.71점), 호찌민시 탄손녓공항은 248위(6.21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순위는 전 세계 250개 공항을 대상으로 정시 운항 성과, 고객 의견, 식음료·쇼핑 서비스 품질 등 3개 기준으로 승객 경험을 평가한 것이다.
두 공항 모두 작년 100개 공항만 포함된 순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노이바이공항은 정시 운항 성과 6.4점, 고객 의견 7.2점, 식음료·쇼핑 품질 7.1점을 받았다. 탄손녓공항은 정시 운항 성과에서 6.1점으로 전체 순위에서 거의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노이바이공항의 경우 51위를 차지한 미국 다니엘 K. 이노우예 국제공항(Daniel K. Inouye International Airport)보다 고객 만족도와 식음료 서비스 평점이 높았지만, 낮은 정시성 점수가 전체 순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평가에서 정시 운항 성과가 전체 점수의 60%를 차지하는 반면, 고객 만족도와 식음료·음료 품질은 각각 20%씩 반영됐다.
올해 1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국제공항(Cape Town International Airport)이 차지했으며 8.57점을 기록했다. 카타르 도하 하마드공항(Doha Hamad Airport)이 2위에 올랐다.
베트남 항공업계는 급속한 승객 증가와 인프라 부족으로 정시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탄손녓공항은 설계 용량을 훨씬 초과하는 승객이 몰리면서 지연 운항이 빈발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호찌민시 인근에 롱탄 국제공항(Long Thanh International Airport)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의 확장 공사도 계획하고 있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베트남 공항들이 정시 운항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활주로 증설, 항공교통관제 시스템 개선, 지상 운송 인프라 확충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이후 관광업 회복과 경제성장으로 항공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공항 인프라 개선이 국가 경쟁력 향상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Vnexpress 20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