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1호선 주행 중 타이어 펑크로 추정…운전자 음주·마약 상태 아냐
중부 하띤(Ha Tinh)성에서 25일 새벽 침대버스가 전복되는 사고로 10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고 Vnexpress지가 25일 보도했다.
사고는 25일 오전 1시 45분 하띤성 송찌동(Song Tri Ward) 국도 1호선(National Highway 1)에서 발생했다. 다낭(Da Nang)시에 등록된 북행 침대버스가 주행 중 통제력을 잃고 전복됐다.
현장에서 9명이 즉사했고, 15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이 중 1명이 중상으로 숨져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확인된 사망자 5명은 47세, 43세, 31세 여성 3명과 48세 남성 1명, 4세 여아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도로에는 차량 통행이 거의 없었다. 버스는 바퀴가 거의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심각하게 파손됐고 파편들이 도로에 흩어졌다.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와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타이어 펑크가 버스 전복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음주측정과 마약 검사 결과 운전자는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현재 구조 작업과 교통 통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장거리 침대버스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Vnexpress 202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