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I(외국인직접투자), 신규사업 75건 등 9.4억달러
호찌민시의 산업단지가 지난 6년간 28억6000만달러가 넘는 국내외 투자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0일 보도했다.
19일 호찌민시수출가공산업단지관리청(Hepza)에 따르면 2020~2025년 기간 호찌민시 수출가공 및 산업단지의 투자유치액은 28억6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인 25억달러의 114.6%에 이르는 것이다.
전체 투자액 가운데 FDI(외국인직접투자)는 75개 신규 프로젝트 3억3430만여달러를 포함해 모두 9억3530만여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액은 202개 신규 프로젝트 37조9000억동(약 14억5160만달러)을 비롯해 모두 45조4000억동(약 17억3880만달러)이었다.
인상적인 투자유치 실적에 대해 레 반 틴(Le Van Thinh) Hepza 대표는 “최근 소프트웨어(S/W)와 통신, 전자, 제약, 정밀 기계, 전기 장비 등 첨단 기술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리청에 따르면 이 기간 첨단기술 프로젝트 15건에 투자된 금액은 총 8억5987만달러로 전체의 44.17%를 차지했다. 또한 신규 프로젝트로 창출된 일자리는 2만6000여개로 전체 고용자수는 25만7700명을 넘어섰다.
틴 대표는 “관내 공단 근로자 가운데 85% 이상은 정규교육을 이수했으며, 기업의 90% 이상이 학사이상 학위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리청은 ▲고무·플라스틱 ▲기계·자동화 ▲식품가공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제품 개발 및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당국은 향후 첨단기술 및 친환경 사업에 토지를 우선 배정하고, 이러한 산업에 특화된 공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호찌민시는 ‘2050년 목표, 2021~2030년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산업단지 10곳을 신설해 2465ha 규모 산업용지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관내 공단은 23곳, 규모는 5900ha에 달한다.
인사이드비나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