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 주간 오토바이 택시 3회 호출…월평균 32만동 지출

– 1인당 슈퍼앱 사용빈도 주 5회…전자결제·차량호출·음식배달 순

베트남인들이 오토바이 택시 호출에 쓰는 돈이 월평균 30만동이 넘는다는 보고서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0일 보도했다. 

아시아 지역 시장조사 전문업체 시미고(Cimigo)가 최근 내놓은 ‘베트남 슈퍼앱 사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인이 이륜차와 자동차 등 승차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지출하는 비용은 월평균 23만9000~32만동(9.2~12.3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미고는 하노이와 호치민의 슈퍼앱 사용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 같은 보고서를 작성했다. 슈퍼앱이란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앱으로, 그랩과 비(Be), 잘로페이(ZaloPay), 모모(MoMo), 쇼피, 틱톡숍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인들의 슈퍼앱 사용 빈도는 주평균 5회 가량으로 조사됐다. 이중 모모는 4.16회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으로 확인됐고, 비와 쇼피가 3.6회, 3.23회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그랩(2.97회), 잘로페이(1.5회), 틱톡(1.31회) 트래블로카(Traveloka, 0.17회) 순을 기록했다.

사용 목적으로는 ▲전자 결제 ▲오토바이 호출 ▲음식 배달 등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중 결제 서비스는 사용 빈도는 주당 3.88회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슈퍼앱의 전자 지갑이 다른 서비스 결제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량 호출 부문에서는 오토바이 호출 빈도가 주당 평균 3회였던 반면, 자동차는 1회로 적게 나타났다. 배달 서비스는 음식 배달이 주당 2.83회, 이 외 정기 배달이1.5회를 각각 기록했다.

지출 항목에서는 온라인 쇼핑이 월평균 110만동(42.1달러)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 배달 서비스가 59만동(22.6달러)으로 다음을 이었다. 오토바이와 자동차 호출은 각각 32만동, 23만9000동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5~44세 사용자가 앱 서비스, 특히 음식 주문 및 배달 서비스를 다른 연령대보다 많이 사용했던 반면, 45세 이상 사용자는 차량 호출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했다.

앱별로는 쇼피가 저렴한 가격, 다양한 프로모션 및 할인 혜택으로 온라인 쇼핑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고, 잘로페이는 편의성으로, 모모는 범용성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승차공유 부문에서는 비가 오토바이 호출 및 빠른 배송을, 그랩은 차량 호출에 강점을 보였다.

이어 시미고는 “사용자들의 소비 습관을 분석한 결과, 여러 개의 슈퍼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90%는 더 저렴한 앱을 사용하고 있었다”며 동일한 서비스에 대해 여러 슈퍼앱을 사용해 가격과 프로모션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인사이드비나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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