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어쇼서 발표…아태지역 증편·유럽 장거리 노선 계획
베트남 저비용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이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Airbus)에 A321neo 100대를 주문하고 추가로 50대를 옵션으로 확보했다고 17일 공개했다.
이번 계약은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2025 파리 에어쇼에서 진행됐다. 딘비엣푸옹(Dinh Viet Phuong) 비엣젯항공 최고경영자와 브누아 드 생텍쥐페리(Benoît de Saint-Exupéry) 에어버스 상업항공기 사업부 수석부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비엣젯항공은 지난달 A330neo 20대를 추가 주문한 데 이어 이번에 A321neo까지 확보하면서 주문 잔량이 크게 늘었다. 와이드바디 항공기는 총 40대를 보유하게 된다.
응우엔티푸옹타오(Nguyen Thi Phuong Thao) 비엣젯항공 회장은 서명식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리고 향후 유럽 장거리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엣젯항공은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 인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운항하고 있다. 이번 대량 주문으로 국제선 확장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A321neo는 에어버스의 최신 단거리 항공기로 연료 효율성이 높아 저비용항공사들이 선호하는 기종이다.
Vietjet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