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 출시 직후 제휴업체 2000여곳 확보, 단계적 서비스 확대 계획
베트남 최대 승차공유업체인 GSM이 여객 운송과 물품 배달에 이어 음식 배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응웬 반 탄(Nguyen Van Thanh) GSM 글로벌CEO는 “음식배달 서비스를 하노이시부터 시작해 전국 각 지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서비스는 식사부터 시작해 일상적인 소비자 경험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여정의 다음 단계로, 믿을 수 있는 레스토랑에서 만든 맛있고 안전한 음식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하노이시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도시 내 2000여개 외식업체가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GSM에 따르면 플랫폼 제휴업체는 GSM의 서비스 기준은 물론 정부 식품위생 및 안전 기준을 모두 충족한 업체이며, 플랫폼은 단건 배달을 통해 매장에서 갓 만든 음식의 온기와 신선도를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GSM은 5만동(1.9달러)이상 주문시, 플랫폼과 제휴업체간 공동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최저 2만동(77센트)에서 최고 9만동(3.5달러)까지 할인혜택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플랫폼은 시간대와 음식 종류 또는 사용자 그룹 성격에 따라 주문 금액의 20~50%에 해당하는 별도 할인코드를 지급한다. 또한 소비자는 전자지갑 또는 은행 계좌와 연동된 카드를 통해 1만5000~3만동(0.6~1.2달러)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제휴업체 상당수는 자체적으로 주문 1건당 최대 5만동 할인과 동시에 5000~1만동(19~38센트) 상당 배달료를 소비자에게 지원한다.
GSM은 지난 2023년 3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의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이 자본금 95%를 출자해 설립한 전기택시 회사로, 사명인 GSM은 ‘그린(Green), 스마트(Smart), 모빌리티(Mobilty)’의 이니셜을 따왔다. 현지 회사명은 산SM(Xanh SM)이다.
인도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GSM은 자동차 호출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GSM은 현재 베트남 외 라오스와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주변국에서도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