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 와규·빈딘 스패너 크랩 등 활용…390만동 6코스 테이스팅
호찌민시의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아쿠나(Akuna)가 베트남의 흙에서 바다까지의 정수를 담은 새로운 요리들로 메뉴를 업데이트했다고 9일 발표했다.
샘 아이스벳(Sam Aisbett) 셰프가 이끄는 아쿠나는 사이공강의 180도 전망을 자랑하며, 일상적인 베트남 식재료와 맛을 파인다이닝 수준으로 끌어올린 요리로 유명하다.
아이스벳 셰프는 “베트남에는 일반적인 시장 농산물부터 희귀한 제철 어획물까지 너무나 많은 아름다움이 있다”며 “셰프로서 매 순간 새로운 재료를 발견하고 영감을 받는 것만큼 흥미진진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6코스 테이스팅 메뉴의 주요 신메뉴로는 빈딘(Binh Dinh)성 해역에서 잡힌 스패너 크랩을 활용한 요리가 있다. 어부들이 희귀성 때문에 귀하게 여기는 이 게는 자연스러운 단맛과 향으로 유명하다. 아쿠나에서는 게살을 소금물에 가볍게 삶고 피시소스, 녹차 식초, 마카다미아 오일로 만든 수제 비네그레트로 양념한다.
또 다른 신메뉴는 일본 센다이(Sendai) A5 와규 쇠고기와 베트남 정글잎을 결합한 요리다. 호찌민시 거리음식인 ‘롤롯잎 구이 쇠고기’에서 영감을 받은 이 요리는 얇게 썬 와규를 지아라이(Gia Lai)성산 정글잎과 함께 층층이 쌓아 굽는다.
이 요리에는 테이블사이드 서비스인 ‘껌니에우(Cơm Niêu)’가 포함된다. ‘세계 최고의 쌀’로 선정된 베트남 토종 품종 ST25를 와규 기름과 함께 뚝배기에서 바삭하게 지어 테이블에서 쪽파, 토비코 알, 절인 겨자잎, 1년 이상 발효시킨 쇠고기 가룸 소스와 함께 비벼낸다.
아쿠나의 6코스 테이스팅 메뉴는 390만동(++세금별도)으로 저녁시간에만 제공된다. 메뉴는 제철 재료에 따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며, 신메뉴들은 한정 기간만 맛볼 수 있다.
예약은 아쿠나 레스토랑 공식 웹사이트(www.akunarestaurant.com)에서 가능하다.
Akuna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