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결제용 카드 신규발급 180만건, 누적 5020만장…국내카드 둔화세
베트남에서 결제용 카드 발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유효 카드 유통량은 약 1억5700만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대비 100만장 증가한 것으로, 현재 유통중인 카드 수는 4년전에 비해 50%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해외결제용 카드 발급건수가 약 180만건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제카드 유통량은 지난 2021년 1분기 1800만장에서 올해 1분기 5020만여장으로 지속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국내용 카드 유통량은 지난 2023년 1분기 1억1310만여장으로 정점을 찍은 뒤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분기 국내용 카드 유통량은 약 1억700만장으로 전분기보다 70만장 줄어 지난 1년간 최저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현금입출금 및 이체 등 ATM을 통한 카드 거래는 1억8300만여건, 662조8000억동(약 255억7770만달러)으로 전분기보다 2조동(약 7720만달러) 감소한 반면, 인터넷·모바일뱅킹 거래는 44억7000만건, 4경1800조여동(1조6130억여달러)으로 급증하며 비현금결제가 보다 보편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카드 발급기관으로는 시중 상업은행과 정책은행, 외국은행 베트남 지점, 소비자금융사 등이 포함된다. 발급 대상 조건은 15세 이상 개인으로, 6세 이상, 15세 미만 어린이 또한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 동의를 통해 보조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