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對중국 두리안 수출 ‘뚝’

-4월까지 1.3억달러 전년동기비 74%↓

(사진=VnExpress/Linh Dan)

올들어 베트남의 대(對)중국 두리안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정부의 조속한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는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이날 통계국(GSO)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청과류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16억2000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주로 두리안의 중국 수출이 1억3000만달러로 74% 급감한 데 기인했다. 중국은 두리안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 수출시장이다.

이에 대해 도 득 주이(Do Duc Duy) 농업환경부 장관은 “두리안 중국 수출 감소는 명확한 법률체계 부재와 검역절차 강화, 적절한 품질관리 부족 등에 기인한 것으로, 재배지 및 포장시설, 인증기관의 코드 발급은 중국측의 보다 엄격해진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술적 장벽 완화와 수출상 난제 해소를 위해 중국 세관당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농산물 수출 관리에 있어 법률체계와 재배부터 수확•가공•수출에 이르는 전체 공급망에 대한 기술표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두리안의 경우 지속가능한 산업구조 조성을 위해 재구조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태국산 두리안에서 비료에 포함된 중금속중 하나인 카드뮴과 보존제인 아우라민(Auramine, Auramine O) 등의 유해물질 검출에 따라 지난 1월 중순부터 수입산 두리안에 대한 검사인증서를 의무화하는 한편, 종전 10% 표본조사였던 베트남산 두리안에 대한 잔류물질 검사방식을 전수조사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통상 1~2일 소요되던 통관시간이 길게는 1주일까지 늘어졌고, 이 과정에서 선도 저하로 대부분의 두리안이 상품성을 잃어 수출업체들은 제값을 받지 못하거나, 싼값에 내수시장에 유통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본격적인 두리안 수확기가 다가온 가운데 손실을 우려한 거래 상인들이 수매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판로가 막힌 두리안 가격은 나날이 하락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두리안 산지가는 kg당 3만5000~4만동(1.4~1.5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70% 가량 폭락한 상태이다.

주이 장관은 두리안 생과 수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두리안 원료를 활용한 가공 제품으로 부가가치 창출, 특히 냉동 두리안을 중심으로 한 상품 개발을 업계에 권고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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