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총수, 베트남 최초 자산 90억달러 부호 등극

-美포브스 선정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 창업자 겸 회장이 베트남 최초로 순자산 90억달러를 보유한 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고 12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8일 업데이트에 따르면, 브엉 회장이 보유한 순자산은 베트남 최초로 90억달러를 기록, 전세계 330위 부호에 랭크됐다.

브엉 회장의 자산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최근 빈그룹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빈그룹 주가는 호텔·리조트 자회사인 빈펄(Vinpearl)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확정됐다는 발표 직후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2022년 6월 이후 약 3년만에 최고치까지 급등했다.

호치민증시(HoSE)는 최근 빈펄의 상장을 공식 승인했다. 발행주식은 17억9000만주, 상장가는 7만1300동(2.75달러)으로 확정됐다. 티커(증권코드)는 VPL이며 오는 13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상장가를 기준으로한 기업가치(시가총액)는 127조6270억동(49억1500만여달러)으로, 기존 상장종목인 LP은행(증권코드 LPB),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 사이공맥주주류음료(사베코·증권코드 SAB), 아시아은행(증권코드 ACB) 등보다 큰 수준이다.

한편, 빈그룹 주가는 지난 8일 가격제한폭(7%) 가까이 급등한 7만8500동(3달러)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빈그룹의 시총은 300조동(약 115억5340만달러)을 넘어섰다.

빈그룹은 올들어 산업 생산과 부동산, 무역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연결매출은 84조동(32억3490만여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87% 급증했으며, 세후이익은 2조2400억동(약 8630만달러)으로 68% 증가했다.

빈그룹은 올해 연결매출 300조동, 세후이익 10조동(3억8510만여달러)이라는 야심찬 실적 목표를 세운 상태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6%, 90% 늘려 잡은 것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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