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녓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이 이끄는 빈홈즈(Vinhomes)가 투자한 호찌민(Ho Chi Minh)시 서북부 최대 규모의 신도시 프로젝트가 토지 가격 산정 절차에 돌입하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2일 부동산 업계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찌민(Ho Chi Minh)시 자원환경부(So Tai nguyen va Moi truong)는 최근 ‘대학국제도시(Khu do thi Dai hoc Quoc te)’ 프로젝트 1단계 부지에 대한 토지 가격 산정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호찌민(Ho Chi Minh)시 혹몬(Hoc Mon)현 쑤언토이선(Xuan Thoi Son)사 일대에 조성되는 이 프로젝트는 전체 면적이 약 880ha(헥타르)에 달하는 초대형 신도시 사업이다. 이번 지가 산정 대상인 1단계 부지는 826.7ha 규모로, 시행사인 베르자야 베트남 대학도시 주식회사가 국가에 납부할 토지 사용료 등 재무적 의무를 확정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산정 기준 시점은 2026년 3월로 설정됐다.
총 투자비가 약 59조 동(약 23억 달러)에 달하는 이 사업은 안하(An Ha) 운하와 싸앙(Xang) 운하, 떠이닌(Tay Ninh) 접경지 및 8번 운하와 맞닿은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다. 현재 사업 부지의 대부분인 690ha는 농경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거주 인구는 800여 명 수준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대학국제도시(Khu do thi Dai hoc Quoc te)의 수용 인구는 약 13만 5,000명에 달한다. 주요 주거 시설로는 4층 이하 빌라 552가구, 5층 이하 타운하우스 2,491가구, 재정착 주택 81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12~22층 높이의 일반 아파트 단지와 3~10층 규모의 사회주택(Social Housing)도 함께 건설되어 다양한 주거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사업 시행사인 베르자야 베트남 대학도시 주식회사는 2025년 9월 30일 기준 빈홈즈(Vinhomes)가 지분 97.4%를 보유한 자회사다. 빈홈즈(Vinhomes)는 베르자야 베트남 금융센터 유한회사 지분 67.5%도 지배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호찌민(Ho Chi Minh) 서북권 개발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지가 산정 착수가 본 공사 궤도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