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아비앙카(Avianca) 항공 기내서 방귀 소동 일으킨 유튜버 영구 탑승 금지

콜롬비아 아비앙카(Avianca) 항공 기내서 방귀 소동 일으킨 유튜버 영구 탑승 금지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4. 1.

콜롬비아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국제선 여객기 안에서 방귀 소리와 악취를 내뿜는 장치를 작동시키는 장난을 쳤다가 해당 항공사로부터 영구 탑승 금지 처분을 받았다. 2일 항공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비앙카(Avianca) 항공은 최근 자사 항공기 내에서 질서를 어지럽힌 제퍼슨 코시오(Yeferson Cossio)에 대해 이 같은 강도 높은 징계를 결정했다.

1,250만 명의 인스타그램(Instagram) 팔로워를 보유한 코시오(Cossio)는 지난 3월 11일 콜롬비아 보고타(Bogota)에서 스페인 마드리드(Madrid)로 향하던 아비앙카(Avianca) AV46편에 탑승했다. 그는 비행기가 대서양 상공을 비행하던 중 방귀 소리와 함께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특수 장치를 작동시켰으며, 주변 승객들의 반응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로 활용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비앙카(Avianca) 항공은 지난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고객의 여행 경험과 승무원의 업무 환경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코시오(Cossio)와의 운송 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귀국편 항공권 취소와 함께 자사 노선에 대한 영구 탑승 금지 명단(No-fly list)에 그를 등재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기압이 조절되는 밀폐된 객실 내에서 냄새를 유발하는 화학 물질을 살포하는 행위는 승객의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건 발생 당시 항공기가 바다 한가운데를 비행 중이어서 비상 착륙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는 점이 가중 처벌의 근거가 됐다. 피해를 입은 한 여성 승객은 현장에서 강력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NS 조회수를 노린 자극적인 장난이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에미레이트(Emirates) 항공의 전직 승무원 아만다 킹(Amanda King)이 브이로그 촬영을 위해 무단으로 조리실과 승무원 휴게 공간에 외부인을 들였다가 조사를 받기도 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기내 난동 발생률은 395편당 1건으로 2016년 대비 3.6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는 난동 승객에 대해 항공사 및 동맹체 네트워크 전체 탑승 제한, 유류비 및 착륙료를 포함한 손해배상 청구 등 엄격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기내 난동 승객을 도착지에서 즉각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몬트리올 의정서(Montreal Protocol 2014)의 비준을 각국에 촉구하며 법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코시오(Cossio)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곧 해명 영상을 올리겠다고 밝혔으나 항공사의 강경 대응 방침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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