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총재 “신용 성장 리스크 선제 대응… 중동발 유가 변동 예의주시”

중앙은행 총재

출처: Cafef
날짜: 2026. 4. 1.

응우옌 티 홍 베트남 중앙은행(NHNN) 총재가 최근 신용 성장과 관련한 잠재적 리스크를 조기에 식별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주도적인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홍 총재는 지난 31일 하노이 중앙은행 본부에서 야스토 와타나베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사무국장을 접견하고 베트남의 통화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홍 총재는 중앙은행과 AMRO 간의 긴밀하고 건설적인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정례 협의와 인력 파견 프로그램, 중앙은행 업무 관련 세미나 지원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베트남 금융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함께 자리한 동 헤(Dong He) AMR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세안+3 지역이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성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베트남은 2025년 지역 내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제 회복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AMRO 측은 베트남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충격에 대비해 통화 및 재정 정책을 완화에서 중립 기조로 전환하여 대응 여력을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

홍 총재는 이러한 권고를 수용하면서 중앙은행이 이미 신용 성장 관련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중동의 복잡한 정세 속에서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통제와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선제적인 통화 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경제에 대한 비전도 제시됐다. 홍 총재는 베트남이 2026-2030년 기간 동안 두 자릿수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과 녹색 에너지 활용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앙은행을 포함한 각 부처가 인공지능(AI)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AMRO가 진행 중인 아세안+3 국가들의 AI 기반 은행 감독 연구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양측은 앞으로 정책 자문뿐만 아니라 기술 지원, 중앙은행 인력의 전문성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뜻을 모았다. 베트남 금융권은 이번 면담이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베트남의 통화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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