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그룹(Vingroup)이 하노이 북부 동아인 지역에 추진 중인 대규모 신도시 사업이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1일 하노이 시 당국에 따르면 빈그룹과 북홍 신도시 사업지 내 푹틴사 등 3개 지방 정부는 최근 북홍 신도시의 1대 500 세부 구획안에 대한 기관, 단체 및 지역 주민의 의견 청취를 시작했다.
이번 의견 수렴은 지난달 25일부터 푹틴사 인민위원회 본부와 각 마을 문화회관에 설계 도면 등을 공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3월 26일부터 31일 사이에는 별도의 회의를 열어 집중적인 의견 청취 시간도 가졌다. 빈그룹은 관련 부서와 협력해 공고에 필요한 서류와 도면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맡았다.
북홍 신도시는 하노이시의 2026-2030 주택 개발 계획에 포함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하노이 북부의 새로운 성장 축인 동아인 지역에 위치한다. 빈그룹이 제안한 하노이 북부 3대 신도시 사업 중 하나로 부지 규모는 385ha에 달한다. 빈그룹은 이 외에도 리엔하 신도시(474ha)와 옌트엉 신도시(422ha) 사업도 함께 제안한 상태다.
이번 계획안에는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홈즈가 참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올림픽 스포츠 신도시(9,000ha 이상) 관련 소식도 포함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총투자비가 926조 동에 달하는 이 사업은 하노이시 내 11개 동과 사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다. 하노이시는 민간 대기업인 빈그룹의 참여를 통해 북부 지역의 도시화와 경제 발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빈그룹 측은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구획안을 보완하여 최종 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하노이 부동산 업계는 이번 주민 의견 수렴이 대규모 신도시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