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항 보안검색 ‘6시간 대기’ 대혼란… 셧다운에 직원들 무단결근 속출

미국 공항 보안검색 '6시간 대기' 대혼란… 셧다운에 직원들 무단결근 속출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3. 25.

미국 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 여파로 공항 보안검색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주요 공항 승객들이 주차장까지 줄을 서며 최대 6시간 이상 대기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26일 현지 언론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과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 등에서 보안검색 대기 줄이 터미널 밖 도로와 지하철역까지 이어지는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이번 혼란은 미 의회가 국토안보부(DHS)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시작됐다.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된 교통보안청(TSA) 직원들이 ‘병가’를 내고 무더기로 출근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기준 TSA 전체 인력의 약 12%인 3,400여 명이 병가를 냈으며,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공항의 경우 결근율이 42.3%에 달해 보안검색대 상당수가 운영을 멈췄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세관집행국(ICE) 요원들을 전국 공항에 배치해 보안검색 업무를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셧다운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주방위군까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요원들의 투입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TSA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4만 6,000~5만 5,000달러 수준으로, 급여 미지급이 장기화되면서 이들은 월세 미납과 차량 압류 등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일부 공항에서는 직원들을 돕기 위한 음식 기부 캠페인까지 벌어지고 있다. 아담 스탈 TSA 부국장 대행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일부 중소 규모 공항은 폐쇄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델타와 유나이티드 등 주요 항공사들은 공항 혼란으로 비행기를 놓친 승객들을 위해 무료 항공권 변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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