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가 고질적인 부동산 소유권 증서(핑크북) 발급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한 ‘태스크포스(TF) 1645’가 푸미흥 등 4개 주요 주거 프로젝트의 행정적 장애물을 제거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20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TF팀은 최근 투자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소유권 증서 발급이 중단되었던 단지들의 절차적 해법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로 혜택을 받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남사이공-21세기 주거지역(빈흥면)이다. 21세기 주식회사가 개발한 이 단지는 총 197개 필지 중 기반 시설이 완공된 186개 필지에 대해 소유권 증서 발급이 승인됐다. TF팀은 개발사가 사회주택 관련 규정 절차만 마무리하면 구매자들에게 즉시 증서를 발급하기로 합의했다.
푸미흥(Phu My Hung) 내 탄흥 및 탄미 구역의 24개 필지도 실타래가 풀렸다. 그동안 일부 사례에서 지적 정보 누락 등으로 토지사용료 산정에 난항을 겪었으나, TF팀은 투자자 측에 누락 사유 보고와 책임 이행 약속을 요구하는 동시에 세무 당국이 계약 체결일을 기준으로 재무 의무를 신속히 확정하도록 조치했다.
신규 대단지인 탄탄빈즈엉(시카모어)의 저층 주택 368가구와 해비타트 빈즈엉(3단계) 아파트 793가구 역시 증서 발급 궤도에 올랐다. 시카모어 프로젝트는 기반 시설 수용 문서 보완을 조건으로, 해비타트 아파트는 지하층 수익 등에 대한 재무 의무 확정 절차를 거쳐 입주자들에게 핑크북을 전달할 예정이다.
호찌민시 TF 1645는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총 218개 프로젝트에서 13만 가구 이상의 소유권 증서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32개 프로젝트(1만 4,673가구)가 여전히 행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시 당국은 분기별로 계획된 물량의 최소 30%를 해결하도록 강력히 독려하고 있어 올해 안에 더 많은 단지의 병목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