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폭등세 꺾였다”… 정부, 비축유 풀고 휘발유값 3880동 전격 인하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3. 12.

정부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기름값 강제 인하에 나섰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재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11일 밤 10시를 기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리터당 최대 4,000동가량 인하하는 특별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조정으로 가장 대중적인 RON 95-III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3,880동 내린 2만 5,240동으로 결정됐다. E5 RON 92 휘발유 역시 3,620동 인하된 2만 2,950동에 판매된다. 특히 등유는 리터당 7,970동이라는 파격적인 인하 폭을 기록하며 2만 4,410동으로 조정됐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직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10일 기준 국제 시장에서 RON 95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27.4달러로 전날보다 13.6% 급락했다. 정부는 이를 즉각 국내 가격에 반영하기 위해 석유제품 가격안정기금(BOG)을 투입, 휘발유와 경유 리터당 각각 4,000동과 5,000동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공급망 확보를 위한 에너지 안보 작전도 동시에 전개된다. 정부는 주요 파트너 국가들로부터 약 4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확보했다. 이는 국내 정유 시설의 가동 상황에 따라 약 30~45일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아울러 수입 다변화를 위해 휘발유와 일부 원료에 대한 수입 관세(MFN)를 0%로 낮춰 정유사들이 원유를 더 원활하게 수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재무부는 현재 리터당 1,000~2,000동인 환경보호세를 12일 자로 ‘0동’까지 낮추는 방안을 정부에 제출한 상태다. 이 안이 확정되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최대 2,000동가량 더 저렴해질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 TF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국제 유가 하락분이 서민 경제에 즉각 도달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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