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떰 벽돌: 가내 수공업에서 시작해 대물림으로 일군 1,000억 동 규모의 기업사

동떰 벽돌: 가내 수공업에서 시작해 대물림으로 일군 1,000억 동 규모의 기업사

출처: VnExpress Economy
날짜: 2026. 3. 7.

베트남의 대표적인 건자재 기업인 동떰(Dong Tam) 그룹이 가내 수공업으로 시작해 50년 넘는 세월 동안 대를 이어가며 매출 1,000억 동 규모의 대기업으로 성장한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9일 호찌민시 산업계와 현지 보도에 따르면 동떰은 단순한 벽돌 제조사를 넘어 현재 항만, 부동산, 산업단지 운영까지 아우르는 복합 기업으로 변모했다.

동떰의 역사는 1969년 설립자 보 꾸옥 탕(Vo Quoc Thang) 회장의 부친이 호찌민시 푸뉴언 지역에서 시멘트 벽돌을 수동으로 찍어내던 작은 작업장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베트남의 척박한 산업 환경 속에서도 동떰은 품질에 대한 고집 하나로 지역 사회의 신뢰를 쌓았으며, 이는 훗날 브랜드의 핵심 가치가 되었다.

1990년대 초 부친으로부터 가업을 물려받은 보 꾸옥 탕 회장은 현대적인 생산 설비를 도입하고 제품군을 도자기 타일과 위생 도기 등으로 확장하며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동떰은 베트남 주거 문화의 변화에 발맞춰 세련된 디자인과 내구성을 갖춘 타일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끌어올렸다.

보 꾸옥 탕 회장은 벽돌 사업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롱안성에 위치한 롱안 국제항 개발은 동떰의 사업 영역을 물류와 항만 운영으로 넓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베트남 남부 지역의 수출입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현재 동떰 그룹은 산업단지 개발과 주거용 부동산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며 종합 개발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가족 경영의 장점을 살린 책임 경영과 장기적인 비전 제시가 동떰의 성공 비결로 꼽힌다.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받은 2세대 경영진은 기술 혁신과 환경 친화적인 제조 공정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3세대 인재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떰이 베트남의 격동기를 거치며 무너지지 않고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로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력과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 노력을 꼽는다. 작은 수공업소에서 시작해 50여 년 만에 베트남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동떰의 성장사는 전형적인 베트남식 자수성가 기업의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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