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이 기존의 분절된 산업 모델을 탈피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다낭, 호찌민(까이멥 하), 하이퐁을 잇는 ‘FTZ 전략’을 가동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FTZ 모델은 단순 보관·수출을 넘어 초고속 통관과 가공, 금융 서비스가 결합된 통합 비즈니스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1. 지역별 FTZ 거점 및 추진 현황
다낭(Da Nang): 베트남 최초의 FTZ 시범 지역이다. 리엔찌에우(Lien Chieu) 컨테이너 항구를 중심으로 물류, 제조, 상업, 하이테크 존이 결합된 폐쇄형 루프 모델을 지향한다. 현재 하테코(Hateco)와 APM 터미널(머스크 그룹 자회사) 컨소시엄이 항만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호찌민·바리아-붕따우(Cai Mep Ha): 약 3,800헥타르 규모의 ‘까이멥 하 FTZ’가 핵심이다. 2026년 1분기 내 설립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며, 영어 거래 허용, 외국계 은행 토지 저당권 인정 등 파격적인 금융·외환 메커니즘이 시범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퐁(Hai Phong): 빈그룹(Vingroup)이 추진하는 남도선(South Do Son) 메가포트 프로젝트가 핵심축이다. 약 6,292헥타르 부지에 라잇후옌(Lach Huyen) 심해항과 연계된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환적 거점을 목표로 한다.
### 2. FTZ가 해결할 핵심 과제
물류 역량의 획기적 개선: 파편화된 물류 체계를 통합해 재수출 속도를 높인다.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입 가속화: 검증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자본을 유치한다.
국제금융센터(IFC)와의 시너지: 자유로운 외환 거래와 핀테크, 국제 보험 서비스의 기반이 된다.
### 3. 투자 아이디어: 항만·운송 및 산업용 부동산
VNDIRECT는 FTZ 모델이 안착함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두 가지 테마를 제시했습니다.
아이디어 1: 항만 및 컨테이너 운송
제마뎁(GMD): 하이퐁(남딘부)과 까이멥(제마링크)에 핵심 자산을 보유해 물동량 증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하이안운송(HAH): 7,000 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추가 도입하는 등 선대를 70% 확장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이디어 2: 산업용 부동산
킨박시티(KBC): 당 타인 탐 회장이 이끄는 계열사가 하이퐁 FTZ 내 산업단지 착공에 들어가는 등 선제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베카멕스(BCM) & 아이디코(IDC): FTZ와 직접 연결되는 주요 물류 루트에 대규모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간접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