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의 에너지 부문 계열사인 빈에너고(VinEnergo)가 중부 고원 지아라이성(Gia Lai)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건설에 나선다.
지아라이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빈에너고를 4조6,790억 동(1억7,860만여 달러) 규모 빈투언(Vinh Thuan) 풍력발전소 건설사업의 투자자로 공식 승인했다.
빈에너고는 빈그룹이 에너지 생산 및 개발, 특히 청정·재생에너지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설립한 계열사다.
지아라이성 빈꽝읍(xa Vinh Quang) 일대에서 진행될 해당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원 확보를 통한 지역 전력 수급 및 에너지 안보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토지보상 및 이주 지원비 약 338억 동(약 130만 달러)을 포함해 4조6,790억 동에 이른다. 사업 시행 기간은 투자자 승인일로부터 36개월이며, 투자자는 50년간 운영권을 갖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지아라이성으로부터 투자 정책이 승인된 사업으로, 이번에 투자자가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지아라이성 정부는 규정에 따른 모든 재정적 의무 이행과 천연림, 국방 용지, 주거 계획 구역을 침범하지 않는 엄격한 환경 가이드라인 준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지방 당국은 본 사업이 지역에 풍력 발전원을 보완해 사회경제적 발전을 촉진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아라이성은 빈딘성과의 통폐합 이후 더 넓은 부지와 물류·서비스 인프라를 확보한 지아라이성은 지난 2025년 한해에만 157조500억 동(약 59억9,600만 달러) 규모 172개 프로젝트를 유치하며 중부 고원 지역의 신흥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아라이성은 올해 7조 동(약 2억6,730만 달러) 규모 번깐1풍력발전소(Van Canh 1)를 포함해 도시 개발과 물류, 관광업 등 30대 핵심 프로젝트를 유치해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