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북부 지방에 강력한 한랭전선이 유입되면서 전국 22개 성·시가 영향권에 들어갔다. 기상 당국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급감하고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일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번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북부 동북부 지역부터 시작된 비는 차츰 북서부와 북중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온은 전날보다 약 2~3도 하향 조정됐으며 비와 함께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관측됐다.
이번 추위 기간 동안 북부 지방과 탄호아성의 최저 기온은 15도에서 18도 분포를 보이겠으나 지형이 높은 산간 지역은 14도 미만으로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 하노이 역시 오늘부터 비와 소나기가 예보됐으며 밤과 아침 사이 최저 기온이 16도에서 18도까지 내려가 쌀쌀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와 시설물 안전 점검을 강조했다.
한랭전선은 육상뿐 아니라 해상에도 강력한 풍랑을 일으키고 있다. 통킹만에서는 동북풍이 시속 6단계에서 최대 8단계까지 강해지며 파고가 2~3미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황사 군도를 포함한 동해 북부 해상에서는 풍속이 최대 9단계까지 발달하며 파고가 최고 4미터까지 치솟아 항해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센터는 응에안에서 꽝응아이 사이 지역에도 소나기와 함께 돌풍 및 우박 가능성이 있다며 농작물과 가옥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경고했다. 이번 기상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실시간 기상 정보 확인이 필수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