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영공 폐쇄에 항공기 3대 베트남 고립… 수천 명 승객 발 묶여

중동 영공 폐쇄에 항공기 3대 베트남 고립… 수천 명 승객 발 묶여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3. 2.

중동 지역의 급격한 군사적 충돌로 영공이 전면 통제되면서,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을 오가는 중동 대형 항공사들의 항공기들이 활주로에 고립되고 수천 명의 승객이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1일 베트남 항공국(CAAV)과 현지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에 따르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는 현재 카타르 항공 소속기 2대와 에미레이트 항공기 1대 등 총 3대의 항공기가 운항을 하지 못한 채 지상에 묶여 있다.

카타르 항공은 하노이발 도하행 노선을 대거 취소했다. 구체적으로는 ▲2월 28일 QR977편(승객 384명) ▲3월 1일 QR985편(247명) ▲3월 1일 QR983편(292명) 등이 취소됐다. 1일 저녁 출발 예정이던 QR977편(361명) 역시 운항 업데이트를 기다리며 대기 중이다. 또한, 도하행 화물기 2대의 운항도 전면 중단됐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3월 1일 하노이발 두바이행 EK395편(153명)을 취소했으며, 2일 출발 예정인 항공편의 운항 여부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에티하드 항공 역시 1일 하노이발 아부다비행 EY431편(276명)의 운항을 취소했다.

호찌민 떤선녓(Tân Sơn Nhất) 국제공항에서도 카타르 항공의 운항 취소가 이어졌다. ▲3월 1일 QR975편(300여 명) ▲QR971편(200여 명) ▲3월 2일 QR975편(200여 명) 등 주요 노선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항공사들은 하노이와 호찌민 내 발권 사무소를 상시 가동하며 재예약 및 환불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공항 카운터에는 추가 인력이 배치되어 일정 변경, 보상 정책, 호텔 예약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하노이를 경유하던 환승객들에게는 항공사 측에서 숙소를 제공했다.

이번 항공 대란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내 목표물을 공습하면서 촉발된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에 따른 것이다. 현재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 등은 보안상의 이유로 영공을 임시 폐쇄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항공 당국은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유관 기관과 협력해 최신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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