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당국이 투득(Thu Duc)시 내 투티엠 신도시의 핵심 시설인 행정·정치 센터와 중앙 광장 조성을 위한 세부 구역 계획(1/2000 비율) 수립을 서두르고 있다.
2일 현지 부동산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안카인(An Khanh)동에 투티엠 신도시 제1구역과 관련 지역에 대한 세부 계획 조정을 완성하고 이를 시 인민위원회에 제출해 승인받도록 지시했다.
이번 계획 조정의 핵심은 투티엠 신도시 내 약 128.5헥타르(ha) 부지에 호찌민시의 새로운 ‘행정·정치 센터’와 ‘중앙 광장’을 건립하는 것이다. 새롭게 들어설 행정 센터는 지하 6층, 지상 20층(총 26층) 규모로 설계되었으며, 약 6,000명의 공무원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시 당국은 올해 2분기 중으로 이 건물의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조정안에는 어린이 회관, 오페라 하우스(교향악단 공연장) 등의 공공 문화 시설 배치 계획도 포함되었다. 행정 센터와 문화 시설, 중앙 광장을 결합해 투티엠을 단순한 주거지가 아닌 정치·행정·문화가 어우러진 다기능 공공 복합 단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호찌민시 관계자는 “이번 조정을 통해 전체 투티엠 신도시의 연면적은 유지하되, 공공시설과 녹지, 체육 시설을 위한 토지 면적을 늘려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공강 동쪽, 1군 맞은편에 위치한 투티엠 신도시는 1996년 처음 승인될 당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25년간 각종 규정 위반과 사업 지연으로 발전에 진통을 겪어온 만큼, 이번 행정 센터 건립을 계기로 개발에 다시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