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50분 만의 기적…’골든타임’ 사투 끝에 40일 만에 생환

심정지 50분 만의 기적…'골든타임' 사투 끝에 40일 만에 생환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2. 25.

직장에서 근무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던 47세 남성이 의료진의 끈질긴 사투 끝에 40일 만에 기적적으로 회복해 퇴원했다. 심장이 멈춘 지 무려 50분 만에 다시 뛰기 시작한 드문 사례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하노이 소재 **E병원(Benh vien E)**은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A씨가 중환자실(ICU) 집중 치료를 마치고 전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일 A씨는 업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동료들의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푸옹동(Phuong Dong)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은 50분 동안 심장 마사지와 전기 충격, 약물 투여를 지속한 끝에 겨우 심박을 되살려냈다.

이후 E병원으로 전원된 A씨의 상태는 절망적이었다. 깊은 혼매 상태와 심한 호흡 부전, 급성 심부전으로 인한 폐부종 증세를 보였다. 관상동맥 조영술 결과,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혈관인 좌전강하지(LAD)가 99% 막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병원은 즉각 ‘레드 알람(Red Alarm)’을 발령하고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가동했다. 관상동맥 중재술(PCI)을 통해 스텐트를 삽입, 막힌 혈관을 뚫어 혈류를 재개했다. 이어 뇌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온을 낮춰 뇌 대사를 줄이는 ‘목표 체온 유지 치료(TTM, 저체온 요법)’를 시행했다.

또한, 신장 기능을 대신할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과 인공호흡기를 병행하며 1시간 가까이 멈췄던 장기들이 회복될 시간을 벌어줬다. 그 결과, 입원 40일 만에 A씨는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고 정상적인 대화와 식사가 가능해졌다.
판 타오 응우옌(Phan Thao Nguyen) E병원 부원장은 “이번 사례는 조용히 진행되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환자가 평소 느꼈던 가벼운 흉통을 역류성 식도염으로 오인해 방치한 것이 화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이 운동 시 또는 추운 날씨에 나타나거나 식은땀, 호흡곤란을 동반한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더라도 운동 부족 등 생활 습관에 따라 혈관 석회화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심장 검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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