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정예 의료 인력’ 양성에 파격 지원…전공의 학비·생활비 쏜다

호찌민시, '정예 의료 인력' 양성에 파격 지원…전공의 학비·생활비 쏜다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2. 25.

호찌민(Ho Chi Minh)시가 심각한 전문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지던트(전공의)들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놨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향후 5년 내 전문의 및 병원 경영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특화 정책 지원안을 승인했다.

이번 대안에 따라 호찌민시는 전공의들의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며, 특히 인력 확보가 어려운 기피 과목이나 우선순위 전공자에게는 별도의 생활비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시 산하 공공병원에서 실습하는 기간에는 병원 자체 예산을 통한 추가 수당 지급도 권장된다.

지원을 받은 전공의는 졸업 후 호찌민시 산하 공공의료기관에서 최소 6년간 의무 복무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지원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 또한, 교육 과정 중 3~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기초 보건소 등 하급 의료기관에서 실습하며 지역 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해야 한다.

호찌민시가 이처럼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 것은 인구 증가와 의료 수요 급증에 따른 위기감 때문이다. 행정 구역 통합 이후 호찌민시 인구는 약 1,400만 명에 달하며, 전국 외래 진료의 30%, 입원 치료의 23%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공공병원 내 전공의 비중은 전체 의사의 10~12%에 불과해 응급의학, 심장학, 종양학, 소아과 등 필수 의료 분야의 전문의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시 보건국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33개 전문 분야에서 총 661명의 전공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매년 수요를 파악해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현재 호찌민 내 전공의 교육 기관인 호찌민 의약대, 팜응옥탁(Pham Ngoc Thach) 의대 등의 연간 학비는 약 5,300만~6,650만 동(VND) 수준이다.

아울러 시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병원 경영진 육성에도 나선다. 각 병원별로 최소 2명 이상의 관리자를 선발해 국제 기준의 병원 경영, 재무 관리, 디지털 전환 교육을 지원하며, 이들을 취약 지역 병원이나 보건국 전문 부서에 순환 배치해 실무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호찌민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베트남 의료의 미래를 짊어질 정예 인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라며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행정 절차 간소화를 통해 전공의들이 교육 이수 직후 바로 진료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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