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출 금리 급등에 은행·건설사 수장들 “실수요 위주 대응” 한목소리

부동산 대출 금리 급등에 은행·건설사 수장들

출처: Cafef
날짜: 2026. 2. 16.

2026년 초 베트남 주요 은행들이 부동산 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상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현지 금융권에 따르면 비엣콤뱅크(Vietcombank)와 BIDV 등 대형 국영 상업은행들은 올해 초부터 부동산 관련 대출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BIDV는 부동산 대출 금리를 최초 6개월간 최저 연 9.7%로 책정했다. 이는 일반 대출 금리인 8.2%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특히 18개월 만기 금리는 최고 연 13.5%까지 치솟았다. 비엣콤뱅크 역시 주택 구매 대출 금리를 기간별로 연 9.6%에서 최고 13.9%까지 인상하며 금리 인상 행보에 동참했다.

이러한 금리 인상은 중앙은행(SBV)의 신중한 통화 정책에 따른 것이다. 중앙은행은 올해 신용 성장률 목표치를 전년(19%)보다 낮은 15%로 설정하고, 부동산 부문의 대출 증가율이 각 은행의 전체 대출 증가율을 넘지 않도록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응우옌 탕 비엣콤뱅크 수석 경제학자는 “베트남의 GDP 대비 신용 비율이 국제 기준상 높은 수준인 150%에 육박함에 따라 위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권과 부동산 업계 수장들은 금리 인상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실거주 목적의 수요는 견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엣콤뱅크 측은 “금리 상승이 투자 목적의 대출에는 영향을 주겠지만, 고객의 다수를 차지하는 실거주용 주택 구매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부동산 개발사 리더들도 비슷한 견해를 내놓았다. 응우옌 반 닷 팟닷(Phat Dat) 회장은 “금리 급등이 단기적으로는 압력이 되겠지만, 이는 리스크 통제를 위한 조치”라며 “법적 절차가 완료되고 실거주 수요에 부합하는 적정 가격의 제품을 공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홈즈(Vinhomes)와 남롱(Nam Long) 경영진 역시 중앙은행의 조치가 무분별한 억제가 아닌 선택적 배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브랜드 파워와 탄탄한 재무 구조를 갖춘 기업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특히 첫 주택 구매자나 실수요층은 금리 변화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만큼, 저렴한 아파트와 사회주택 분양 등에 박차를 가해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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