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남 회장, 사파에 12조 동 투자… “비굴함과 자만심 경계해야”

알파남 회장, 사파에 12조 동 투자…

출처: Cafef
날짜: 2026. 2. 16.

알파남(Alphanam) 그룹의 응우옌 뚜안 하이(Nguyen Tuan Hai) 회장이 사파(Sapa)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부동산 개발 계획과 함께 경영 철학을 밝혔다. 16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하이 회장은 최근 열린 포럼에서 목표를 너무 낮게 잡는 ‘비굴함(hen)’과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자만심(ngao)’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을사년(1965년)생인 하이 회장의 이러한 실용적인 사고는 라오까이성 사파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알파남은 사파에 총 12조 동(약 6,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에는 5조 5,000억 동이 투입되는 므엉화(Muong Hoa) 호텔·아파트 복합 단지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이는 소피텔 사파, 홀리데이 인 리조트 등에 이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

하이 회장의 시선은 북부 사파를 넘어 남부 메콩델타 지역으로도 향하고 있다. 알파남은 껀터(Can Tho) 시에 1,000헥타르(ha) 이상의 부지를 확보하고 대형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행보는 투기성 자본보다는 실질적인 가치를 지닌 자산을 축적해 부동산 경기 회복기에 대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사업 확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계열사인 알파남 E&C(AME)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AME는 2025년 회계연도 기준 전년 대비 약 48% 증가한 4조 9,940억 동의 매출을 기록했다. 세후 이익 또한 약 410억 동으로 2024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다만 건설·설비 부문의 급격한 성장은 재무 구조에 부담을 주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AME의 단기 수취채권은 2조 6,900억 동으로 총자산의 69%를 차지하며, 재고 자산 역시 8,330억 동에 달해 영업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 2,220억 동을 기록했다. 단기 차입금도 1조 8,020억 동으로 급증하며 이자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추세다.

올해로 60세를 맞은 하이 회장은 전략적 지역의 부동산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건설 부문의 재무 압박을 견뎌내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공수 겸비’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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