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인 호찌민에 총 8차선 규모의 2층 교량이 건설되어 160억 달러가 투입되는 초대형 신도시 프로젝트와 도심을 잇게 된다.
현지 매체 카페에프(CafeF)는 최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가 냐베현과 껀져현을 연결하는 껀져 교량(Cầu Cần Giờ) 건설 계획을 구체화했다고 보도했다. 총연장 약 7.3km에 달하는 이 교량은 하부는 화물차, 상부는 승용차가 통행하는 2층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왕복 8차선 규모로 지어져 호찌민 남부의 교통 체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이 교량은 특히 호찌민시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160억 달러 규모의 ‘껀져 해상 신도시(Cần Giờ Vinhomes Long Beach)’ 프로젝트의 핵심 연결 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배편에 의존해야 하는 껀져 지역의 접근성을 높여 관광 및 물류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찌민시 당국은 이번 프로젝트에 약 11조 동(한화 약 5,94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재정 부담을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껀져 교량은 단순한 도로 확충을 넘어 호찌민이 해양 경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친환경 공법을 도입해 인근 맹그로브 숲 등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건설 전문가들은 이 교량이 완공되면 호찌민 도심에서 껀져 해변까지의 이동 시간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찌민시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보상 절차와 환경 영향 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번 교량 건설이 베트남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