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의 대표적 관광지인 꽝닌성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쇼핑과 오락 분야의 지출 호조에 힘입어 57조 동(한화 약 3조 800억 원) 이상의 관광 수입을 올렸다. 현지 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는 꽝닌성 통계국의 ‘2025년 관광객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꽝닌성을 방문한 총 관광객 수가 2024년 대비 12% 증가한 2,128만 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450만 명으로 18.4% 증가했으며, 국내 관광객은 약 1,680만 명으로 10.4% 늘어났다.
총 관광 수입은 57조 840억 동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2.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쇼핑 부문의 지출이 전년 대비 40.7% 급증한 14조 5,711억 동을 기록하며 전체 수입의 25.5%를 차지했다. 통계 당국은 고속도로망 확충으로 물류가 편리해지면서 관광객들이 어묵, 말린 오징어, 고등어 등 지역 특산물을 대량으로 구매해 돌아가는 문화가 확산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여행 형태 면에서는 자유 여행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숙박을 하는 국내 관광객의 75.7%, 당일치기 관광객의 98.8%가 패키지 투어 대신 직접 일정을 짜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로 인해 여행사 서비스 지출은 감소한 반면, 현지 식비와 교통비, 유원지 이용료 등 직접적인 오락 지출은 크게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구매력이 높은 35~44세 그룹이 가장 큰 비중(37.7%)을 차지했다.
하롱베이(Vịnh Hạ Long)가 31.3%로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옌뜨(Yên Tử) 유적지(17.5%)와 선월드 하롱(Sun World Ha Long, 12.5%)이 뒤를 이었다. 다만, 응답자의 19.9%는 꽝닌성의 물가가 다소 높다고 평가했으며, 72%의 관광객은 관광 상품이 더욱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꽝닌성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에는 관광객 2,200만 명(외국인 520만 명 포함) 유치와 관광 수입 65조 동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광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다채로운 문화 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