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파,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로 떠올라

베트남 사파,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로 떠올라

출처: InsideVina
날짜: 2026. 2. 5.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성(Lao Cai)에 위치한 산악 휴양지 사파(Sa Pa)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급증한 관심에 힘입어 지난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여행지에 등극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아시아 100대 여행지’ 순위에서 베트남 사파는 전년 대비 15계단 도약하며 ‘2025년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대 여행지’ 중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아고다는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이 평가했다. 앞서 사파는 아고다가 지난해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전원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파 외 상위 5대 아시아 여행지로는 일본 오카야마가 2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의 반둥, 일본 마쓰야마, 다카마쓰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아고다는 “이번 순위는 국제 여행객들의 선호 변화도 반영한다. 최근 여행 트렌드가 대도시 중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지역 문화에 뿌리를 둔 진정성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목적지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베트남의 문화적 색채가 강한 고산 지역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사파는 서늘한 고산 기후와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로 웅장한 산악 경관으로 오래전부터 관광객을 끌어모아 왔다. 여기에 따반(Ta Van) 마을의 한적한 분위기, 소수민족이 모여 교류하는 활기 넘치는 박하시장(Bac Ha Market), 계곡을 따라 2km를 달리는 므엉화(Muong Hoa) 철도 등 차별화된 체험 요소도 강점으로 꼽힌다.

사파 방문 최적기는 봄꽃이 만개해 언덕을 뒤덮는 2~5월로, 이 때문에 연초 여행과 뗏(Tet 음력설) 연휴 수요가 집중되기도 한다.

가장 최근인 새해 첫 나흘간(1월 1~4일) 연휴 기간 사파는 짙은 안개와 서늘한 날씨, 야생 복숭아꽃 개화가 어우러지며 독특한 겨울 풍경을 연출했다. 이로 인해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의 체류 기간이 늘고 스파·외식 부문 매출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오까이성 문화체육관광국에 따르면, 연휴 기간 관내 숙박 시설 객실 점유율은 75~80%에 달했으며, 특히 성수기 사파는 만실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사파 방문객 수는 36만3100여 명으로 연간 목표치의 3.22%를 달성했다. 이 중 내국인은 33만814명, 외국인은 약 3만2300명으로, 관광 수입은 1조5,000억 동(약 5,770만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국은 연휴 기간 치러진 ‘사파-정수의 융합’(Sa Pa – Quintessence Convergence) 문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스투어리즘 베트남 2026 준결승전,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로 많은 관광객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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