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정부가 국내 금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오는 2026년 2월 10일 이전에 국가 금 거래소(Gold Exchange)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베트남 경제 매체 카페에프(CafeF)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tate Bank of Vietnam – SBV)은 금 시장 관리 강화를 위한 정부 지침에 따라 거래소 설립을 위한 법적·기술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민간에 사장된 금 자산을 경제 발전의 동력으로 끌어들이고, 국내외 금 가격 격차를 줄여 투기를 억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금 거래소가 가동되면 모든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관리되어 탈세를 방지하고 금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거래소는 개인과 기업이 안전하게 금을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이른바 ‘금화(Goldization)’ 현상을 완화하고 동(VND)화의 가치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재무부(Ministry of Finance)와 관련 부처는 금 거래소 운영 모델과 관련 세제 혜택, 그리고 거래 참여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세부 규정을 검토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 거래소 설립이 베트남 금융 시장의 선진화와 함께 거시 경제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