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베트남의 두리안 수출액이 38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해관국(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두리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38억6,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에 따라 두리안은 청과류 전체 수출액 85억6,000만 달러 가운데 절반(45%)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며 수출액 기준 청과류 품목 중 1위에 등극했다.
두리안 외 과일은 품목별로 차별화를 나타냈는데, 특히 생코코넛 수출액은 5억3,400만 달러로 36.6% 급증해 2위에 오른 반면, 3위를 차지한 용과는 5억2,6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청과류 수출 실적에 대해 당 푹 응웬(Dang Phuc Nguyen) 베트남청과협회(Vinafruit·비나프루트) 사무총장은 “지난해 두리안 수출 증가의 핵심적 요인으로는 일부 시장에서 강화된 품질 기준에 기업들이 잘 적응했기 때문을 꼽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품질 관리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신시장 개척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가별 수출 현황은 중국이 지난해 베트남의 전체 청과류 수출액 85억6,000만 달러 가운데 6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며 최대 수출 시장을 유지했으며, 이 외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향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협회는 지난해 전반적인 성장세에 따라 올해 청과류 수출액이 90억~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양국 농업 당국이 체결한 냉동 두리안 및 생코코넛 공식 수출 협정에 따라 올해도 중국은 베트남 청과류 수출의 핵심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