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과 고혈압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쌍둥이 악재’로 불린다. 한 가지만 앓아도 관리가 까다롭지만, 두 질환이 겹치면 심혈관 질환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절망하기엔 이르다. 매일 30분의 올바른 신체 활동만으로도 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는 당뇨와 고혈압 환자에게 최적화된 5가지 핵심 운동법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추천된 것은 걷기다. 특별한 장비 없이도 혈당을 낮추고 심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운동으로 꼽힌다. 이어 자전거 타기와 수영이 이름을 올렸다. 자전거는 하체 근력을 강화하면서도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아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며, 수영은 전신 근육을 사용해 혈액 순환을 돕고 심폐 기능을 끌어올리는 데 탁월하다.
근력 운동 또한 빠질 수 없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흡수하는 ‘천연 진공청소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적절한 저항 운동은 당뇨 관리에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태극권이나 요가 같은 유연성 및 균형 운동이 제안됐다. 이러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완화해 혈압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데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고령 환자의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운동의 강도보다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운동 시작 전후에는 반드시 혈당과 혈압 수치를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춰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의료계 관계자는 운동은 단순히 땀을 흘리는 행위를 넘어 내 몸에 투여하는 ‘가장 건강한 약’이라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 처방을 받는 것이 합병증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