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소년, 충수 터져 복부 감염…응급 수술로 고비 넘겨

7세 소년, 충수 터져 복부 감염…응급 수술로 고비 넘겨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1. 30.

베트남에서 단순 복통인 줄 알고 방치했던 7세 소년의 충수가 터져 복막염으로 진행됐으나, 긴급 수술 끝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30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Ho Chi Minh)에 거주하는 7세 소년 A군은 최근 심한 복통과 고열 증세로 탐아인(Tam Anh) 종합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A군은 충수가 터져 복강 내에 고름과 오물이 퍼진 상태였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복부 감염(복막염)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의 부모는 아이가 사흘 전부터 배가 아프다고 호소했으나, 단순한 소화 불량이나 일반적인 복통으로 생각하고 가정에서 경과를 지켜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통증이 점차 심해지고 아이가 구토와 고열 증세를 보이자 뒤늦게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즉시 응급 복강경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당시 복강 내에는 이미 염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세척과 배농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으나,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현재 A군은 고비를 넘기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회복 중이다.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소아 충수염(맹장염)은 성인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증상이 비전형적인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며 “충수가 터질 경우 독소가 혈액으로 퍼지는 패혈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면서 열이 나거나 구토를 동반할 경우, 특히 통증 부위가 오른쪽 아랫배로 집중된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베트남 보건 당국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소아의 급성 복통에 대한 부모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한편, 적절한 시기의 의료 기관 방문이 생명을 구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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