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로 각성 효과, 운동 능력 향상, 뇌 기능 개선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제공한다. 많은 사람이 공복에 커피를 안전하게 마실 수 있지만, 일부는 소화 불편과 여러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위산 증가와 속쓰림 위험**

커피는 산성 음료다.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위가 더 많은 산을 생성하도록 자극할 수 있다. 이 과도한 산은 위벽을 자극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커피는 식도와 위 사이를 차단하는 고리 모양 근육인 하부식도괄약근을 이완시켜 역류 상태를 악화시킨다.
속쓰림 병력, 위식도역류질환(GERD),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환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공복 커피 섭취가 GERD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확인한 연구는 아직 없다. 속쓰림이 있다면 커피를 마시기 전에 간단히 먹는 것이 좋다. 2014년 연구에 따르면 라이트 로스팅 커피가 다크 로스팅 커피보다 산 분비를 더 많이 유발하므로 다크 로스팅 커피로 전환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카페인 흡수 가속화**
카페인은 불안감이나 초조함을 유발할 수 있는 천연 각성제다. 공복 시에는 신체가 카페인을 훨씬 빠르게 흡수한다. 음식과 함께 커피를 마시면 이 과정을 늦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과도한 카페인은 초조함, 빠른 심박, 불안, 두통,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커피와 불안의 연관성을 발견한 연구들은 대개 하루 6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다.
대부분의 보건 전문가는 카페인을 하루 400mg(커피 4~5잔)으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카페인 효과는 최대 7시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취침 시간 가까이 공복에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 카페인은 태반을 통과해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대부분의 의사는 임산부에게 하루 1~2잔만 마실 것을 권한다.
**소화 문제**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복부팽만, 위경련, 메스꺼움, 속쓰림,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마신 후 더 빨리 배변 욕구를 느낀다. 특히 IBS 환자는 커피 섭취 후 소화 불편이나 설사에 더 민감하다.
**호르몬 변화**
카페인은 흔히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르티솔 분비를 자극한다. 코르티솔은 신진대사와 혈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불안, 짜증, 수면 문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고코르티솔 수치는 심장병과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행히 카페인으로 인한 코르티솔 증가는 크지 않으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고 입증되지는 않았다.
일부 연구는 커피가 특정 영양소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철분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커피를 마시면 신체가 흡수하는 철분량이 줄어들 수 있다. 다만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영양소 흡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커피는 훌륭한 음료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아침 첫 커피 후 속이 메스껍거나 쓰린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빵 몇 조각이나 바나나로 속을 채워 위를 보호하고 가장 편안하게 정신을 깨우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