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자동차 유지 비용이 가장 낮은 브랜드는 뷰익(Buick)으로 나타났다.
24일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CR)의 연례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 브랜드를 잘못 선택하면 보증 및 수리 비용이 최대 1만5000달러(약 2000만원) 차이 날 수 있다.
10년간 유지비가 가장 낮은 3개 브랜드는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GM)의 럭셔리 브랜드 뷴익, 포드(Ford)의 럭셔리 브랜드 링컨(Lincoln), 일본 도요타(Toyota) 순이었다.
CR은 회원들에게 지난 12개월간 총 유지비(오일 교환, 타이어 등)와 수리비로 지출한 금액을 물었다. 충돌 수리나 인플레이션·관세로 인한 가격 불확실성 관련 비용은 제외했다.
조사 결과 차량이 오래될수록 비용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유지 및 수리 비용이 연식에 따라 증가하기 때문이다.
신차의 경우 BMW, 닛산(Nissan), 도요타 등 많은 브랜드가 무료 유지보수 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신차는 최소 3년간 보증이 제공되며 이 기간 수리가 필요하면 보증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보증과 무료 유지보수 기간이 끝나면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
CR은 첫 5년, 6~10년, 총 10년간 누적 비용을 제시했다. 브랜드는 10년간 총비용에 따라 순위가 매겨졌다.
CR 자동차 데이터 분석 책임자 스티븐 엘렉(Steven Elek)은 “미국 국내 두 럭셔리 브랜드가 일반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낮은 유지 및 수리 비용을 보인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수리용 부품을 더 저렴하게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위 하위권에는 아우디(Audi), BMW, 랜드로버(Land Rover), 메르세데스(Mercedes), 포르쉐(Porsche), 볼보(Volvo) 등 유럽 럭셔리 브랜드들이 포진했다. 이들 사이에서도 큰 차이가 있어 아우디와 BMW가 메르세데스, 포르쉐, 랜드로버보다 10년간 수천 달러 저렴했다.
뷴익과 링컨의 10년 비용은 랜드로버의 25%에 불과했다.
엘렉은 “브랜드 간 비용 차이를 이해하면 현재 차량 예산을 세우고 다음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