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역전승의 비결은?…김상식 후반 전술 변화가 만든 극적 반전

베트남 역전승의 비결은?…김상식 후반 전술 변화가 만든 극적 반전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5. 12. 19.
베트남이 제33회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 Games 33) 남자축구 결승에서 태국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베트남은 18일 방콕 라자망갈라(Rajamangala)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반 0-2로 뒤졌다가 후반 3골을 터뜨리며 3-2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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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은 전반 5-4-1 수비적 포메이션으로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공격수 응우옌딘박(Nguyễn Đình Bắc)이 최전방에 홀로 섰고 팀 라인은 중간-낮은 위치를 유지했다. 전방 압박이 없어 태국은 후방에서 편안하게 빌드업할 수 있었다. 특히 태국 좌측 중앙수비수 2번 차논 탐마(Chanon Tamma)는 아무런 압박 없이 크로스 패스를 뿌렸다.

전반 2골을 내준 김 감독은 후반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레반투언(Lê Văn Thuận)과 응우옌탄난(Nguyễn Thanh Nhàn)을 투입해 빅토르 레(Viktor Lê)와 쿠엣반캉(Khuất Văn Khang)을 교체했다. 두 선수는 준결승 필리핀(Philippines)전에서도 교체 출전해 득점했다.

베트남 라인이 중간-높은 위치로 올라갔고 전방 압박이 강화됐다. 응우옌딘박은 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호를 그리듯 태국 후방 빌드업을 압박했다.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태국 골키퍼 소라왓(Sorawat)이 긴 킥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베트남 수비수들이 하프라인 근처 높은 위치에서 공을 따냈다. 수비-중원-공격 라인 간 거리가 좁아지면서 중앙수비수 응우옌히에우민(Hiểu Minh)이 쉽게 공중볼을 처리했다.

후반 9분 응우옌탄난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았고 타이선(Thái Sơn)이 응우옌딘박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태국 수비가 정비되기 전 응우옌딘박이 페널티박스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응우옌딘박이 직접 성공시켜 1-2로 격차를 좁혔다.
10분 후 베트남은 수비 라인을 높게 올려 중앙선 근처에서 공을 빼앗았다. 레반투언과 타이선의 연결 플레이로 코너킥을 얻었다.

레반투언이 찬 코너킥은 골대 먼 쪽으로 휘어졌고 중앙수비수들이 달려들어 2-2 동점골을 만들었다. 김상식 감독 부임 후 세트피스가 베트남의 주요 무기가 됐다.

결승골도 교체 선수들의 합작이었다. 골키퍼 쩡끼엔(Trung Kiên)의 긴 킥을 응우옌탄난이 경합했고 베트남이 중앙에서 세컨볼을 잡았다. 타이선이 즉시 공격에 가담해 좁은 공간에서 레반투언과 패스를 주고받았다. 레반투언의 슈팅을 소라왓이 쳐냈고 응우옌탄난이 달려들어 밀어넣어 3-2 역전골을 터뜨렸다.
김상식 감독의 교체와 전술 변경이 적중하며 베트남은 SEA Games 33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Vnexpress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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