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베트남 무이네 해변서 역조류에 휩쓸려 숨져

-60세 남성, 구조 전 물속 가라앉아…태풍 영향 강한 해류 경보 무시

Foreign tourist dies in Mui Ne after being swept away by undercurrent

러시아출신 관광객이 토요일 베트남 람동(Lam Dong)성 무이네(Mui Ne) 해변에서 수영 중 역조류에 휩쓸려 익사했다고 뚜오이쩨지가 29일 보도했다.

초기 보고에 따르면 관광객 3명이 이날 오전 무이네 리조트 지역 해변에서 수영하던 중 갑자기 파도와 역조류에 휩쓸렸다.

구조대와 제트스키 서비스 직원들이 신속히 사고를 발견하고 구조 보드와 제트스키로 현장에 도착했다.

베트남 관광객 2명은 안전하게 해변으로 구조됐으나 러시아 국적의 C.A.(60)는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해류에 휩쓸려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피해자는 나중에 해변으로 끌어올려져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숨졌다.

지역 당국이 현장을 인수해 구조대 및 목격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러시아 외교공관 및 유족과 협력해 시신 검안 및 보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무이네 지역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사고 당시 날씨는 맑았고 파도도 비정상적으로 높지 않았다.

그러나 이 지역의 역조류가 태풍 코토(Koto)의 영향을 받아 매우 강했으며 수영객을 쉽게 안전 구역 밖으로 쓸어낼 수 있었다.

구조 인력과 해변 서비스 운영자들은 너무 멀리 나간 수영객들에게 호루라기와 확성기로 지속적으로 경고했지만 일부는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뚜오이쩨 202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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