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협약’ 100개국 참석…베트남 지명 글로벌 조약 연계 첫 사례

유엔(UN) 사이버범죄방지협약 서명식이 25∼26일 베트남 하노이(Hanoi)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Vnexpress지가 25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사이버범죄 퇴치-책임 공유-미래 지향’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UN 사무총장과 100개국 가까운 국가 대표, 100개 이상의 국제·지역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행사는 개막식과 폐막식 외에도 전체회의, 서명식, 고위급 토론회, 원탁회의 및 관련 행사로 구성된다.
루엉끄엉(Luong Cuong) 베트남 국가주석은 23일 서명식 리허설을 점검했다.
당호앙장(Dang Hoang Giang)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베트남 지명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분야의 글로벌 다자조약과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협약 발전에 대한 베트남의 기여를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9개 장 71개 조항으로 구성된 이번 협약은 회원국 간 5년 가까운 지속적이고 장기간의 협상 결과로, 사이버범죄 퇴치를 위한 포괄적인 다자 법적 틀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는 사이버범죄의 범죄화, 수사·인도·전자증거 공유에 관한 국제협력 메커니즘, 범죄자산 몰수 및 처리, 증인 보호, 피해자 지원 등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다.
Vnexpress 202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