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상부, 연간 목표치 20→25.5% 최고 5.5%p 상향
올 들어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이 정부 목표를 뛰어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0일 보도했다.
공상부에 따르면 8월 기준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5~27%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당초 정부의 목표치인 20~2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공상부는 예상치를 초과한 잠정치에 올해 시장 성장률 목표치를 25.5%로 최고 5.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앞서 소셜테크기업 유넷ECI(YouNet ECI)는 상반기 쇼피와 틱톡숍, 라자다(Lazada), 티키(Tiki) 등 베트남 4대 이커머스 플랫폼의 총거래액(GMV)이 222조1000억동(84억670만여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응웬 프엉 럼(Nguyen Phuong Lam) 유넷ECI 시장분석 담당은 “헬스와 식음료, 육아용품 등 필수품 카테고리가 모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자상거래가 장기적이고 대중적인 소비 채널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성장과 동시에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 또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 쇼피는 9월 더블데이(9월 9일) 프로모션 영향으로 공식 스토어(쇼피몰) 주문량이 평소보다 6배 증가했으며, 쇼피 라이브와 쇼피 프리미엄 주문량은 각각 50배, 18배 증가했다. 이에 대해 쩐 뚜언 안(Tran Tuan Anh) 쇼피베트남 대표는 “연말을 앞둔 가운데 9월 프로모션이 입점업체와 브랜드들로 하여금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부스팅’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라자다의 동남아 통계에서도 패션과 퍼스널케어, 피규어, 수집품 등 카테고리가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는 아이돌 상품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43% 이상 증가하며 특히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인사이드비나 202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