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탄 신공항 개항해도 국제선 점진 이전…떤선녓과 분산 운영

-“교통 인프라 완성까지 공유”…장거리 노선부터 우선 이전

International flights to only gradually shift from HCMC to mega Long Thanh airport

베트남 당국이 내년 롱탄 국제공항(Long Thanh International Airport) 개항 후에도 국제선을 즉시 모두 이전하지 않고 호찌민시 떤선녓 공항(Tan Son Nhat Airport)과 점진적으로 분산 운영하기로 했다고 Vnexpress지가 29일 보도했다. 

베트남 민간항공청(Civil Aviation Authority of Vietnam, CAAV)은 29일 롱탄 공항을 잇는 교통 인프라가 완성될 때까지 두 공항이 국제선을 공유하는 방안을 채택해 건설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공항공사(Airports Corporation of Vietnam, ACV)는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 하나는 롱탄이 모든 국제선을, 40km 떨어진 떤선녓이 국내선을 담당하는 방안이고, 다른 하나는 두 공항이 국제선을 공유하는 방안이다.

민간항공청은 롱탄으로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가 불완전한 점을 고려해 두 번째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유연한 접근법은 2단계 로드맵을 의미한다.

2025~2030년 기간 두 공항은 국제선을 공유하지만 호찌민시행 신규 국제선 또는 확장은 허가하지 않는다. 이 기간 롱탄으로 이전을 원하는 항공사는 허용된다.

전환은 신공항의 건설 진행, 운영 준비, 교통 연결성과 맞물려 진행된다.

2026년 여름부터 항공사들은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행 장거리 노선을 롱탄으로 이전하도록 권장된다. 점차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행 항공편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때까지 떤선녓은 모든 베트남 항공사가 운영하는 1000km 이내 단거리 국제선과 대부분의 국내선을 계속 수용하고, 롱탄은 국내선 일부만 담당한다.

2030년 이후 롱탄 주변 교통 인프라가 완전히 준비되면 모든 국제선이 그곳으로 이전된다.

공항은 싱가포르나 암스테르담처럼 공항 도시, 자유무역 상업지구, 고속도로 및 지하철 노선과의 연결을 통합하는 주요 항공 허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후 떤선녓은 국내선과 비정기편, 조직이나 개인을 위한 국제 전세편만 운영하게 된다.

롱탄 공항은 5000헥타르 규모로 건설비는 336조6300억 동(132억 달러)에 달한다.

국가 핵심 프로젝트로 분류된 이 공항은 완공되면 떤선녓을 대체해 베트남 최대 공항이 된다.

올해 말 완공될 1단계 사업 후 연간 승객 2500만명과 화물 120만톤을 처리할 수 있다.

지난 금요일 공항에서 교정비행이 실시됐다. 앞으로 한 달간 항공교통관리기술회사(Air Traffic Management Technical Company)와 체코 항행연구소(Czech Republic’s Air Navigation Institute) 전문가들이 활주로의 정밀착륙시스템, 항법 비컨, 레이더, ADS-B 기술, 조명 등에 대한 일련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Vnexpress 2025.09.29

답글 남기기

Check Also

美 반도체기업 마벨, 베트남 내 고용 확대…매년 100명 추가 채용 추진

– R&D센터 포함 호찌민 2곳, 다낭 1곳 신규 사무소 개소 미국의 반도체 팹리스 업체 마벨 …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