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랑’ 베트남, 올해는 아이폰17 기본형 예상 외 ‘인기’

– 프로·프로 맥스 등 하이엔드 라인업 강세 속 기본형 일부 색상 품절, 구형 사용자 교체 수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17 기본형 라인업. 베트남에서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17 기본형에 대한 인기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사진=애플)

베트남에서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17 기본형에 대한 인기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3일 보도했다. 

현지 스마트폰 유통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아이폰17 시리즈 가운데 가장 저렴한 모델인 기본형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는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인기 색상은 이미 품절돼 구매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아이폰17 기본 모델에 대한 관심이 예년에 비해 높아진 상태”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스마트폰 체인 중 하나인 숍덩크(ShopDunk)는 “지난 19일 공식 출시 이후 이틀 만에 아이폰17 기본형 주문량이 지난해 아이폰16 기본형보다 25% 증가했으며, 일부 모델은 매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지동비엣(Di Dong Viet) 또한 “현재 아이폰17 기본형 판매량은 프로와 프로 맥스에 이어 3번째로, 에어 모델보다 주문량이 많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전 예상과는 상반되는 수치로, 해당 업체의 전체 고객 중 약 8%가 기본 모델 256GB형 퍼플 색상을 구매했다. 소비층은 주로 아이폰11과 12, 13 등 구형 모델 사용자의 교체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계는 “고객들은 새로운 A19칩과 더 큰 화면, 새로운 디자인을 갖춘 강력한 기기이면서 동시에 프로 모델보다 저렴한 제품을 선호한다”며 “이런 맥락에서 아이폰17 기본형은 이미 확고한 고객층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새로운 색상 옵션이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들어 향후 공급이 안정화되면 기본형의 시장 점유율이 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세대 아이폰 기본형에 대한 뚜렷한 선호도는 비단 베트남에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최근 수년간 아이폰 기본 모델은 11과 13 시리즈를 제외하면 초기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여왔지만,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기본형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기술 추적 전문 웹사이트인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애플은 사전 주문량이 급증함에 따라 아이폰17 기본형에 대한 최소 30% 증산을 공급업체들에 요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애플이 중국 내 양대 아이폰 조립업체 중 하나인 럭스셰어프리시전, 그리고 폭스콘에 아이폰17 기본형의 일일 생산량을 40% 늘릴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9일 출시 전 제품별 생산 비중을 △기본형 25% △에어 10% △프로·프로 맥스 65% 등으로 할당했다.

한편, 애플은 공식적인 판매 실적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애플 베트남 공식 온라인 스토어상 아이폰17 판매가는 256GB 기준 ▲기본모델 2499만9000동(947달러) ▲아이폰 에어 3199만9000동(1212달러) ▲프로 3499만9000동(1325달러) ▲프로 맥스 3799만9000동(1439달러) 등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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