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장 등 ‘핵심지도부’ 4→5인 체제 확대…권력 분산화

– 서기장,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 외 상임서기 추가…정치국 지도부 3→2단계 축소

지난 5월 열린 15대 국회 9차 회기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베트남 핵심 지도부 4인방. 앞줄 왼쪽 첫번째부터 팜 민 찐 총리, 또 럼 서기장, 르엉 끄엉 국가주석, 쩐 탄 먼 국회의장. 베트남의 핵심 지도부의 범위가 기존 4인 체제에서 5인 체제로 확대되면서 권력 구조 조정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사진=베트남정부포털)

베트남의 핵심 지도부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권력 구조 조정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9일 보도했다. 

베트남 정치국이 8일 공포한 정치 체제 직책 목록과 직책군, 지도부 직책에 대한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당과 국가 핵심 지도부 5개 직책은 △서기장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 △상임서기 등으로 명시됐다.

2022년 규정과 비교하면 고위 지도부에 속했던 상임서기가 핵심 지도부로 올라선 것으로, 하나의 조직구조 내 견제와 균형을 위한 집단지도체제는 이어 가면서 기존 4인이 분점하던 권력을 5인이 나눠 가진 것으로 분석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당과 국가, 베트남조국전선의 고위 지도부는 기존 직책 외 △중앙감사위원장 △당중앙위원장 △당중앙사무국장 △호치민국가정치원장 등 4개 직책이 보완됐다.

이 밖에도 기존 3단계로 나뉘어져 있던 정치국 지도부가 2단계로 개편됐다.

정치국 지도부 1급으로는 △당중앙위원 △중앙감찰위원회 부위원장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당중앙사무국 부국장(당중앙위원)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국가감사원장 △장관 및 장관급 기관장 △국가주석실 주임 △베트남조국전선중앙위원회 총비서 겸 부위원장 △베트남조국전선중앙위원회 부위원장(중앙정치사회조직 수장) △공산당 기관지 인민신문 편집장 △당서기 및 당위원장 △중앙위원회 직속 4개 당위원회 부서기 △호치민·하노이 당위원회 부서기(당중앙위원) △하노이·호찌민 인민위원장 및 인민의장 등이 포함된다.

정치국 2급 지도부는 △중앙감찰위원장(非당중앙위원) △베트남과학기술원 및 베트남사회과학원장 △베트남통신사·베트남의소리·베트남텔레비전 사장 등이다.

이외 비서처 관리 하의 직책 및 직급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3단계로 유지됐다.

인사이드비나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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