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이륜차 스타트업 ‘닷바이크’, 시리즈B 펀딩 성공적…2200만달러

– 누적 4700만달러 유치…정부발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정책 기대감, 성장잠재력 높아

베트남 전기이륜차 스타트업 닷바이크의 이륜차 생산라인. 베트남 전기이륜차 스타트업 닷바이크가 정부발 전기이륜차 전환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22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사진=닷바이크)

베트남 전기이륜차 스타트업 닷바이크(Dat Bike)가 정부발 전기이륜차 전환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22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9일 보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도쿄증시 상장사인 F.C.C와 일본 및 싱가포르 기반 벤처캐피털 리브라이트파트너스(Rebright Partners), 정글벤처스(Jungle Ventures)가 주도했으며, 이 외 캐세이파이낸셜그룹(Cathay Financial Group) 산하 벤처캐피털인 캐세이벤처스와 AI비엣벤처(AiViet Venture)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닷바이크가 펀딩한 총 투자금은 4700만달러까지 늘어났다.

F.C.C는 “닷바이크는 전기이륜차 개발과 생산, 유통 분야에 있어 베트남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중 하나로, 아세안 지역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리샤브 말릭(Rishab Malik) 정글벤처스 대표는 “베트남은 이륜차 생태계 전기화 과정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닷바이크는 해당 분야에서 완전한 자립을 이룬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정글벤처스는 지난 5년간 닷바이크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응웬 바 깐 선(Nguyen Ba Canh Son) 닷바이크 CEO는 “이번 신규 투자금은 당사 연구 개발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사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제품 중심적인 접근과 국내 공급망과의 긴밀한 통합을 통해 내연기관에 필적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기 위한 끊임없는 혁신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닷바이크는 유통 시스템과 판매, A/S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며, 동시에 승차 공유 플랫폼과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시장 접근성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닷바이크는 주력 제품인 퀀텀S(Quantum S) 라인업을 통해 고성능 전기이륜차 브랜드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닷바이크는 전국 주요 도시 3S(판매·정비·부품공급) 매장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용량은 창업 초기보다 5배 확대된 상태다.

베트남 전기이륜차 시장은 주요 대도시 친환경 이륜차 전환 장려 정책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수도 하노이는 내년 7월부터 제1순환도로에서 내연기관 이륜차 운행을 금지할 계획이며,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와 제2~3순환도로 등으로 운행제한 차종과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호찌민은 저배출구역(LEZ)와 친환경 차량 우선순위 지정 방안과 시내 중심가와 껀저(Can Gio) 및 꼰다오(Con Dao) 지역에서 내연기관 차량 운행 제한을 검토 중에 있다.

현재 베트남 전기 이륜차시장에서는 닷바이크를 비롯해 셀렉스모터스(Selex Motors), 빈패스트(나스닥 종목코드 VFS), 페가(Pega) 등 국내 브랜드와 중국 야디(Yadea), 일본 야마하, 혼다 등 국내외 브랜드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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