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61p(1.68%) 급등 3314.66…코스닥 7.57p(0.92%) 오른 832.37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며 장중 및 종가기준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 한국증시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4.48포인트(1.67%) 급등한 3314.53으로 마감, 단숨에 3300선에 올라서며 지난 2021년 7월6일(3305.21)을 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코스피지수는 3317.77까지 상승해 2021년 6월25일(3316.08)의 기록을 깨며 장중기준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8.18포인트(0.99%) 오른 833.00으로 장을 마쳐 전일의 연중최고점을 다시 갈아치웠다.
이같은 국내증시의 시세 분출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으로 전일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모두 상승하며 역대최고치를 기록한데다 11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주주 양도세기준 완화 방침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는 등 긍정적 대내외 증시여건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대량 순매수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377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78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양시장에서 각각 9045억원, 629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반해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2조2559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33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중 17개 종목의 주가가 오른데서 보듯 대형주들이 이날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100원(1.54%) 오른 7만2600원을 기록하고, SK하이닉스가 1만6000원(5.21%) 급등한 30만4000원으로 30만원선에 안착하는 등 반도체업종 주가가 훨훨 날았다. 또한 KB금융(7.01%), 신한지주(3.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4%) 등 은행주와 방산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12개 종목이 올랐고 8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대장주 알테오젠(2.1%)을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3.59%), 삼천당제약(5.56%), 에스엠(3.03%), 펄어비스(3.63%), JYP Ent.(2.67%) 등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 에스엠과 JYP Ent.의 주가호조는 박진영JYP Ent. 대표 프로듀서의 대통령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장 내정에 따른 성장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전일보다 1.9원 내린 1386원을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