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끼엠 호수 옆 1.4㏊ 규모로 확장…LED 스크린·보행자 시설 대폭 개선
수도 하노이 중심가 호안끼엠(Hoan Kiem) 호수 옆 동끼인응이아툭(Dong Kinh Nghia Thuc) 광장이 ‘상어턱(Shark Jaw)’ 건물 철거 후 대규모 재개발을 완료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고 7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하노이시는 광장의 주요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투이따(Thuy Ta) 레스토랑 보수, 딘띠엔호앙 거리(Dinh Tien Hoang Street) 건물 외관 개선, 대형 LED 스크린 설치 등이 포함됐다.
구 호안끼엠구 당국이 승인한 계획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2단계로 나뉜다. 현재 완료된 1단계는 딘띠엔호앙 거리 1-3-5번지에 있던 6층 쇼핑몰 ‘상어턱’ 건물 철거와 투이따 레스토랑 보수 작업이었다. 2단계는 광장 지하공간 개발, 기술 인프라 업그레이드, 지역 기능에 맞는 도시 시설 추가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호안끼엠 구청에서 관리하는 이 작업은 딘띠엔호앙 거리 5-7번지 건물 측면에 설치된 LED 스크린을 포함해 대부분 완료됐다.
당국은 딘띠엔호앙 거리 7-9번지 건물 소유주들과 협력해 설계 계획에 따라 5층 옥상과 외관을 보수하고 있으며, 올해 내 완공될 예정이다. 거리변 주민들도 도시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건물 외관과 차양, 어닝을 업그레이드했다.
도로면은 이전처럼 분수대보다 3단계 낮은 위치가 아닌 분수대와 같은 높이로 올려졌다.
딘띠엔호앙 거리에서는 주차구역 이전, 중앙분리대 제거, 나무 보존, 교통 재편성, 주말에 도로변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이동식 화분 설치 등으로 더 많은 공공공간을 조성하는 조정 작업이 이뤄졌다.
도시 가구, 화분, 조명 시스템도 재배치됐다. 구 상어턱 건물 자리에는 4개의 ‘차량 진입 금지’ 표지판이 설치돼 공공공간을 조성했다.
딘띠엔호앙 거리 건물 외관 가까이에는 화분 주변에 벤치가 추가됐다. 보행자들이 버튼을 눌러 녹색 신호를 작동시켜 도로를 건널 수 있는 전용 보행자 신호등도 설치됐다.
교통차선을 구분하는 화분 외에도 새로 포장된 도로면에는 굵은 흰색과 노란색 표시가 그려졌다.
동끼인응이아툭 광장은 현재 거의 1.4㏊ 면적을 차지한다. 아스팔트 표면은 호안끼엠 호수 쪽으로 경사진 매끄러운 플랫폼을 제공한다. 교통과 녹지 재편성은 지역사회 활동을 위한 공간을 최대화하는 동시에 문화적·역사적 경관축을 조성하도록 설계됐다.
투이따 레스토랑에서는 건물의 원래 건축양식을 복원하기 위해 차양, 어닝, 부속 구조물들이 철거됐다.
Vnexpress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