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 Column

Han Column – 올 한 해는 어떤 해로 기억이 될까?

이제 마지막 남은 달력의 끝자락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별로 많이 남지 않은 시간에 또 한 해가 접어지는데, 보내는 시간에 아쉬움이 없는가? 올해는 나에게, 회사에게 어떤 해로 남을까? 이렇게 한해를 정리하는 매듭의 시간이 되면, 늘 아쉽고 부족하고 서운하고 뭔가 채워지지 않는 그릇들로 만 나열되는 삶의 선반을 마주하는 기분이죠. 그 삶의 선반위에 새롭게 올려놓을 올 한해의 그릇에 붙을 꼬리표에는 무슨 말이 적혀 있을까요. 그냥 헛살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삶의 그릇에 헛살았다 라는 꼬리표는 남길 수는 없지요. 뭔가 찾아봐야죠. 스스로 위로가 되고 다음의 삶으로 이어갈 수 있는 나름대로의 의미가 담긴 연결 끈을 말입니다. 올해 씬짜오베트남의 최대 목표는 디지털화였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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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 정답이 없는 삶

베트남에서 새로운 만남을 가질 때마다 묻는 말이 있습니다. 어쩌다 베트남에 오시게 되었나요? 사람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최종 선택은 본인이 한 것입니다. 그리고 혼자서 생각합니다. 훗날 이 분은 그 선택을 후회할까, 아니면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칭찬할까? 생각해보면 인생은 수많은 갈림길의 선택입니다. 그때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삶이 펼쳐지겠지요. 요즘 흔히 말하는 다 차원 우주(다중 우주)에 대한 이론을 대입한다면, 그 때 다른 선택으로 만든 삶이 다른 차원의 우주에 있다고 하던데, 그 삶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자신의 선택이 우주를 바꾼다는 말이 설득력이 있게 들리기도 합니다. 베트남에 살고 계시는 한국인들은 적어도 자신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줄 큰 선택을 한 사람들입니다. 베트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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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 스토리를 만드는 삶

요즘 미국이 MLS에 간 손흥민의 이야기가 축구계의 화두가 되었지요. 축구의 본가 영국의 프리미엄 리그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최고의 선수 한명으로 활약하다가, 나이가 30대가 되자 구단에서도 그렇고 영국의 언론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이제는 퇴물이라며 내친 쏘니가 이적을 택한 곳은 의외로 축구에서는 변방인 미국의 MLS LAFC였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인 그동안 미국의 MLS는 유명 선수들의 은퇴 라인이었습니다. MLS는 한때 유럽의 5개 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선수 생활을 접을 시기가 되면 마지막 은퇴를 앞두고 자신의 명성을 이용하여 축구의 부흥을 기대하는 미국에서 적잖은 돈을 받고 봉사하는 자세로 뛰다가 결국 은퇴하는 루트로 알려져 있던 리그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그런 리그로 이적하는 손흥민을 좀 애처롭게 생각했지요. 그런데, 상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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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 우리는 왜 살아야 하는가?

오늘의 제목은 좀 철학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누구나 가끔은 돌아보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이 질문에 그대는 어떻게 답할 수 있나요? 역사에 기록된 모든 철학자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민하는 주제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어느 철학자도 정답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저도 이 주제를 끄집어 냈지만 정답을 도출할 방법도, 생각도 없습니다. 그저 제 글을 즐겨 읽는 독자들과 함께 사고해 보려 합니다. 마크 투 웨인이라는 미국 작가를 아시죠.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톰 소여의 모험이라는 책을 쓴 작가로 한국인, 특히 아동들에게 잘 알려져 있던 작가입니다. 이 양반은 그런 흥미롭고 가벼워 보이는 소설을 통해 사회 불평등에 대한 의문을 던지곤 했습니다. 그런 사회정의에 대한 경종과 동시에 이 작가가 평생 관심을 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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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 호찌민 * 동나이 고속도로 공사로 인한 교통 정체

베트남에 무려 30년을 살다 보니 베트남 발전의 역사를 지켜본 셈입니다. 30년전 공항은 한국의 지방 도시 버스 정류장 정도로 아담한 규모였지요. 그 당시 막 도이머이 정책이 시작되고 외국인들의 진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생전에 무슨 연이 있었는지 그때부터 베트남과의 길고 질긴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도이머이 정책이 시작되었지만 그 후로 한 10여년 동안은 눈에 보이는 발전을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국가적으로 가지고 있는 여건이 너무 좋은데 홍보가 안되었는지 발전은 더디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베트남의 모습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2003년 12월 제 22회 아세안 게임( Sea game) 이 호찌민에서 열리면서 부터 입니다. 그때부터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발전을 시작합니다. 마치 1988년 서울 올림픽 게임이 시작되면서 서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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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 나는 죄가 없는가?

최근 세간에 급격하게 떠도는 말이 하나 있다.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 지도자와 국민의 수준은 당연히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 말에는 비아냥과 냉소가 담겨있지만 그 냉소를 무시할 수 없는 불편한 진실 역시 포함되어 있다. 1930년대 독일은 히틀러를 선택했다. 그는 대중의 불안과 불만을 자극했고, 민족주의와 증오의 깃발 아래 선동된 수많은 군중이 그에게 열광했다. 그리고 역사상 최악의 전쟁과 학살이 벌어졌다. 600만명의 유대인이 그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스실에서 운명을 달리해야 했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전쟁의 총칼아래 청춘을 묻었고, 아들과 남편을 잃은 어머니와 부인만 남은 가족을 양산했다. 하지만 역사는 히틀러만을 악인으로 규정했다. “국민은 속았다, 피해자다”라는 프레임은 과연 진실일까? ———————————— 정치인의 자격 플라톤은 이상적인 국가를 위해 철인哲人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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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 길고 긴 여행

일전에 베트남의 전승 기념일 준비로 호찌민이 한창 바쁘던 4월말경, 한국에서 형제 자매 6명이 베트남을 찾았다. 이 여행이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이유는 그들의 연령이 무려 60대 중반에서 80채 초반까지의 장년 층이라는 것이다. 언젠가 TV 프로그램으로 나갔던 꽃보다 할배라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베트남에서 실제로 열린 것이다. 그중 가장 젊은 막내(65세) 부부가 가이드를 맡는 것으로 하고 그 이로 60대 후반부터 80대 전반 할매, 할배를 데리고 4째가 살고 있는 베트남에 몰려왔다. 꽃보다 할매, 할배의 베트남 판이다. 이들을 맞아야 하는 필자와 집사람은 반가운 마음으로 미소가 피어나지만 심적으로 텐션이 장난이 아니다.한 15여년 전에는 주로 여자 가족들이 중심이 되어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모두 젊은 시절이라 별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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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필담(小心筆談) – 만들어 가는 미래

지난 주는 베트남의 남부 해방일과 노동절이 겹쳐 5일간의 강제 휴일이 주어졌지요. 휴일이 반가운 것도 있지만 뭔가 쫓기는 듯 살아가는 범부들에게는 또 다른 과제가 되곤 합니다. 이 길고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대책 없이 주어진 텅 빈 주머니를 받은 것처럼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아무 계획도 세우지 않은 5일간의 휴일이 어떻게 전개되고 마감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런 휴일을 보내면서 미국에서 열리는 여자 골프 대회를 시청했지요. 우리 한국의 태극 낭자 중에 유해란이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한국 여자치고는 아주 건강한 몸을 가졌지만 어린아이와 같은 밝고 수줍은 얼굴을 지난 선수입니다. 2년전 미국으로 진출하여 이번에 두번째 시즌을 맞는데 이미 2승을 챙긴 선수입니다. 이번주 전, 그러니까 전주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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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바꾸는 것으로 시작한다,.

군자는 좋은 일만 기억하고 소인은 늘 나쁜 일만 기억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말이 현실에서 실행하기가 얼마나 고난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나면 공자가 말한 군자가 얼마나 대단한 성품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실제로 사람들의 감정은 자신의 성품과는 관계없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보자. 평소에 자신과 가끔 골프도 치고 차도 마시면 같은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별로 교분이 깊다고 할 수 없는 지인이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기분이 좋을 이유가 없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기분이 나빠진다. 그러나 내가 나이에 그 정도 얘기에 기분을 드러낼 수는 없지 하며 별 일이 아닌 것처럼 짐짓 개의치 않는다는 미소를 짓는다. 여기서 그런 말을 전해 듣는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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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 되새길만한 인생의 교훈

어느 날 유튜브에서 재미있는 숏을 보았다. 제목은 “모르면 호구가 되는 인생 진리” 라고 하는데. 한번 읽어보니 절로 공감의 미소가 피어난다. 하나씩 살펴보자. 과연 공감할 만한 일인지 아니면 그저 웃고 넘길 가치 없는 이야기인지. 1,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깨닫는 진리 중에 하나다. 화류계의 여자를 개과천선하겠다고 달려들다 자신은 물론 집안까지 망조 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영화나 소설 속에 엄청 나온다. 또는 똑똑한 머리로 주어진 일을 순간에 처리하지만 늘 시야가 다른 곳에 향해 있는 직원을 보고 이 친구는 일은 잘하니 다른 데 신경 쓰는 것만 고치면 크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하며 기다려 보지만 결국 깨닫는 것은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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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 인명재천 (人命在天)

요즘 의술이 발달하여 전반적으로 수명이 늘었지만 암은 하늘마저 외면하는지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날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씬짜오베트남에 칼럼을 5년간 개재하며 인연을 맺었던 지인의 부인이 59세의 나이에 암으로 사망하며 아까운 생을 마감했다는 부고를 접하고 한동안 충격에 빠졌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이자 지식인으로 많은 재능을 가지신 분이었고, 최근에도 대학원에 다니며 공부에 매진하던 분이었는데 갑작스럽게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정말 하늘의 뜻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암으로 죽마고우 2명을 10년 전에 잃고 심한 속앓이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을 함께 한 그들과의 추억이 너무 짙어 지금도 그들의 모습이 심심찮게 떠올라 눈시울이 붉어지곤 합니다. 그래도 모두 하늘에서 아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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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 나 답게 살자

요즘 한국의 형국을 보면 참 혼란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한국에서 최근 벌어지는 만화 같은 정치는 아마 인류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황당합니다. 온국민이 정치에 빠져서 허우적거립니다. 결코 올바른 상황은 아니지만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나라를 말아먹는 작태입니다. 그런 난장판에 등장하는 정치인, 관료, 군인들이 모습을 보면 한탄이 절로 새어납니다. 평소에 국민 다수에게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알고 있는 인물이 추악한 범죄에 연루된 범법자이고, 늘 정의를 부르짖던 젊은 정치인이 자신의 주군을 배신하는 행위를 거침없이 합니다. 용감한 군인인 줄 알았던 장성이 정치인의 호통에 눈물을 줄줄 흘리는 것을 보면, 그들의 참 모습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대중에게 보이는 모습이나 그 정체성과는 전혀 다른 실상에 국민들은 경악해합니다.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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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시대를 새 도약의 기회로 삼자

최근 들어 머리속을 온통 차지하는 화두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입니다. 약자로는 DX로 표기합니다. 왜 DT가 아니고 DX인가하는 것은 영어권에서 Transformation의 접두사인 Trans를 X 로 표기하는 관습이 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전환(DX) 이란 무엇인가요? 새로운 시대의 총아로 등장한 디지털이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활용하여 좀더 효율적이고 손쉬운 삶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사실 우리의 삶의 환경은 이미 디지털로 바뀐 지 오래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쇼핑도 이미 온라인으로 하고, 결제도 현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람 간의 소통방식도 직접 대면하거나 전화를 사용하는 것 보다 카톡이나 메신저 등 각종 SNS를 사용하는 비율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집에서도 loT(사물 인터넷)를 사용하여 집안의 여러 기기를 조정할 수 있고, TV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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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 축제의여운

새해가 시작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을사년이라는 육십갑자의 동물이 정해지는 기준일은 양력과는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음력설을 기준으로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입춘을 기준으로 한다고 합니다. 올해 2025년 입춘은 지난 2월 3일입니다. 그래서 엄격하게 따지면 을사년이 시작된 날은 구정 연휴가 지나고 일상의 업무가 시작된 2월 3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을사년의 동물은 뱀입니다. 천간(天干)을 나타내는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중 ‘을’은 목(木)에 해당하며, 색깔은 청색입니다. 그래서 청색 뱀의 해입니다. 청색 뱀은 강한 독을 지닌 뱀인데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지난 TET 연휴로 한가했던 베트남 거리가 다시 일상을 찾아가며 분주한 모습을 보입니다. 베트남의 TET 연휴는 베트남인의 정서를 나타내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명절의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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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천천히 살기

그동안 유튜브에 한 달에 약간의 돈을 지불하면 광고가 안 나오는 프리미엄 회원으로 유튜브 시청을 즐겨왔는데, 얼마 전 구글 계정이 문제가 생겨서 자동 결제가 막히는 바람에 프리미엄 회원자격이 박탈당하고 유튜브 시청 시 어쩔 수 없이 광고를 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는데, 이게 말입니다, 결코 나쁜 것 만은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예전과 달리 영상이 시작되면 광고가 자동으로 뜨면서 5초 경과 후에 <광고건너뛰기>를 누르고 난 후 시청을 하는 것이 영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것도 좀 지내다 보니 나름대로 이점이 있더라고요. 먼저, 영상 시작이나 중간에 광고가 뜰 때마다 고개를 들고 잠시 기다리는 것이 뇌에 여유를 준다는 것입니다. 즉, 예전에는 너무 몰아치며 영상을 시청하느라 생각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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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가까이 두고 싶은 친구

인간의 삶은 모든 것이 인간관계에서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부모를 비롯하여 가족, 친구, 연인, 또 직장 동료를 만나고하면서 살아갑니다. 한 세상 살면서 정말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애환을 나누며 살아갑니다. 오늘은 그렇게 만난 사람들 중에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어떤 사람이 나이가 들어도 친구로 꾸준히 친분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 어떤 부류의 사람이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인지 한번 돌아보기로 하지요. 이 글을 주로 읽으시는 분들이 중년을 넘은 분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런 질문을 하나 던질 만합니다. 현재 그대에게 남아 있는 친구는 어떤 분인가요? 어떤 부류의 사람이 오랫동안 자신의 곁에 남아서 친분을 유지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살아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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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 Column – 카르페 디엠 Carpe Diem

너무 많이 알려진 라틴어 문구입니다. “오늘을 잡아라”는 말입니다. 영어로는 Seize The Day 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합니다. 유명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한 케이팅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이 문구를 강조하며, 삶을 즐기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것을 주문합니다. “Seize the day” 11월을 다 보내고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을 앞둔 시기에 생각나는 문구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시간의 매듭이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며 삽니다. 한 기간을 살아가며 남긴 흔적들이 맘에 안 들지만 자연이 만들어준 시간의 매듭에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마음에 희망을 심어 줍니다. 어쩌면 이렇게 시간의 매듭이 마음의 위로가 되는 것은 그간의 삶이 그리 만족하지 못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지요. 그렇게 충실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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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우리는 많은 공동체에 포함되어 살아갑니다. 가족으로 시작해서 학연으로는 동창회가 있겠고, 같은 직장에서 공통의 경험을 공유하는 직장 공동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에 속한 지역 공동체, 종교로 맺어진 종교 공동체 등, 원하든 아니든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이상 수많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소속되어 있는 셈입니다. 교민사회 역시 베트남의 한국인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있고, 그 안에서 종교, 직장, 동창 그리고 하다못해 취미나 운동으로 맺어진 공동체도 있습니다. 하지만 출입이 빈번한 베트남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많은 공동체들이 생겼다 사라지곤 합니다. 영구 이민을 위한 교민사회가 아니라 직장이나 사업을 위한 체류가 주를 이루다 보니 워낙 입 출국이 많아 공동체가 존재하기는 해도 운영이 제대로 되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이국이라는 특성, 그것도 영구적 정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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