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異邦人)- 이 곳 이국 땅, 베트남에 넘어 와 살면서 우린 늘 스스로 이방인이란 느낌으로 살아 간다. 거주증과는 느낌이 다른 또 하나의 신분증을 마음속에 가지고 산다. 한국에서는 흘러 넘치는 정보를 차단하고 싶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피로함을 주지만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 이 곳은 어쩐지 발가벗고 사는 듯한 느낌마저 갖게 한다. 습기 없는 한낮의 뜨거운 열기, 벌떼처럼 아스팔트 위를 가볍게 날아다니는 오토바이, 귀에는 익었으나 이해 불가한 이 나라의 슬픈 언어! 하지만 이 모든 낯선 풍경들은 언제나 우리 자신을 객관적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게 해 줘서 좋다. 비록 계절의 변화가 없어 시간의 정체성 속에 가끔 혼돈을 가져다 주긴 하지만 말이다. 모처럼 서점에 가서 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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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5일 Painting, 문화 & 교양 0